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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폭발' 롯데, LG 4연패로 내몰다


심수창 시즌 2승째 올려 우규민은 패전투수되며 4패째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33안타(롯데 17안타, LG 16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귀중한 승수를 추가했다. 롯데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롯데는 37승 42패가 되며 8위를 지켰고 LG는 35승 1무 45패가 되면서 9위에 머물렀다. 롯데는 1회초 최준석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3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온 짐 아두치가 LG 선발 우규민이 던진 4구째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13호)로 2-0으로 앞서갔다.

LG는 4회말 균형을 맞췄다. 1사 이후 유강남, 손주인, 박용택, 문선재가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에게 연속안타를 쳐 2-2로 따라 붙었다.

롯데는 6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이후 박종윤과 강민호가 안타를 쳐 1, 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오승택이 우규민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려 적시타를 쳤다. 3-2로 앞선 롯데는 이어 대타로 나온 오현근이 내야안타를 친 사이 LG 유격수 오지환이 실책을 범한 틈을 타 추가점을 냈다.

4-2로 점수를 벌린 롯데는 7회초 무사 만루에서 최준석이 병살타를 쳤으나 3루주자 아두치가 홈을 밟아 5-2를 만들었다. 2사 3루가 됐으나 이어 타석에 나온 박종윤이 다시 적시타를 날려 6-2까지 도망갔다.

LG는 7회말 한 점을 쫓아갔으나 추가점이 아쉬웠다. 2사 1, 3루 기회에서 더 따라가지 못했다. 롯데는 8회초 다시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1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이우민이 적시타를 쳤다. 롯데는 이우민의 안타로 선발전원안타(팀 5번째, 시즌 28번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LG는 마지막까지 롯데를 물고 늘어졌다. 9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양석환이 롯데 6번째 투수 이성민이 던진 2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홈런(시즌 4호)를 쳐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LG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이성민은 후속타자 박용택과 김용의를 각각 2루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롯데는 아두치와 박종윤이 3안타를 치며 타선을 이끌었다. LG도 정성훈, 이진영, 유강남이 3안타를 쳤다. 레일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온 롯데 심수창은 구원승을 올렸다. 시즌 2승째(2패 5세이브 2홀드)다. 우규민은 5.1이닝 동안 12피안타(1피홈런) 4실점(3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4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박세완 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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