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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카지노 기업도 가세 '소셜 카지노'가 뭐길래


마제스타 소셜 카지노 시장 진출…오프라인 카지노와 연계

[문영수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소셜 카지노를 주목하는 가운데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기업까지 소셜 카지노 시장에 출사표를 던져 주목된다.

마제스타(대표 서준성)는 7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페이스북과 연동한 슬롯머신 게임 15종과 바카라, 블랙잭 등 테이블 게임 5종 등 소셜 카지노 게임을 연내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마제스타는 제주 신라호텔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 중인 기업으로 현재 운영 중인 오프라인 카지노와 소셜 카지노를 연계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용자들이 베팅하는 금액에 따라 일정비율을 '리워드 포인트(스타포인트)'로 적립, 이를 바우처 형태로 각종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미국의 시저스 그룹은 오프라인 카지노를 바탕으로 온라인 소셜 카지노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 북미 최대의 소셜카지노 기업으로 성장한 바 있다.

이승훈 마제스타 사장은 "기존 서양 이용자가 선호하는 슬롯위주의 게임 라인업에 바카라, 블랙잭 등 테이블 게임 라인업을 추가하는 등 아시아 유저들의 취향을 고려해 제작하고 있다"며 "각 국가의 IT 인프라, 결제 시스템 등의 현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셜 카지노가 뭐길래

소셜 카지노란 슬롯과 룰렛, 바카라, 블랙잭 등 카지노 게임을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로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해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2억8천400만 달러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매년 성장세이며 특히 아시아 시장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셜 카지노는 최근 국내 게임사들 사이에서도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시행된 규제로 웹보드게임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신규 매출원으로 소셜 카지노가 주목받고 있어서다.

이미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와 같은 웹보드게임사들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소셜 카지노 시장에 진출했고 최근에는 파티게임즈(대표 이대형),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등 모바일 게임사들까지 이 시장에 진출을 예고한 상태다.

내국인의 카지노 출입을 금하는 관광진흥법상 이러한 소셜 카지노의 국내 유통은 불법이다. 그러나 해외 국가만을 대상으로 소셜 카지노를 제공하는 등 적법하게만 운영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는게 정부 측의 입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소셜 카지노는 기존 카지노와 마찬가지로 관광진흥법상 국내 유통은 불법"이라면서 "내국인 이용자들의 해외 접속을 차단하는 등 게임사가 법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이를 운영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마제스타 이승훈 사장은 "국내법에 맞춰 소셜 카지노 접속을 시도하는 국내 이용자 IP(인터넷 프로토콜)를 전부 차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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