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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극 1위 올라선 '상류사회', 빛나는 '상류 케미' 있었다


풋풋하고 싱그러운 20대 배우들의 케미, '상류사회' 밀고 끌고

[장진리기자] 월화극 1위를 탈환한 '상류사회' 뒤에는 배우들의 '상류 케미'가 있었다.

7일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는 경쟁작 MBC '화정'을 제치고 마침내 월화극 정상에 올랐다.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던 20대 청춘배우들의 쾌거다. '캐스팅이 약하다'는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상류사회'는 시청률 백전불패 사극 '화정'을 꺾고 월화극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상류사회'의 숨겨진 힘은 지난 6일 오후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날 자리에 참석한 성준, 유이, 박형식, 임지연 등 '상류사회'의 주역들은 남다른 끈끈함과 화기애애함을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래배우들끼리 모인 만큼 이들의 분위기는 더없이 편안했다. 극 중 설정과는 반대로 실제로는 연상연하 커플인 유이와 성준, 임지연과 박형식은 서로 허물 없는 반말로 더 없이 가까워진 사이를 드러냈다. 대답 내내 웃음도 끊이지 않았다. '상류사회'의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었다.

'상류사회'에 유달리 많이 등장한다는 키스신 이야기에서도 배우들의 장난기 넘치는 이야기는 웃음을 자아냈다. 성준은 "세 번이나 키스신을 찍었다. 키스신이 너무 많아서 처음보다는 감흥이 떨어졌다"며 "부부로 치자면 신혼을 지나 적응한 뒤 서서히 멀어질 때"라고 장난을 쳤고, 유이는 "그래서 지금 멀어지겠다고?"라고 맞받아치며 "박형식-임지연 커플도 저희 만큼 키스신이 많다"고 폭로했다. 유이의 말에 임지연은 "저희도 세 번을 찍었다"고 말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풋풋하고 싱그러운 '상류 케미'가 넘친 기자간담회에서는 서로를 향한 칭찬 릴레이 또한 빛났다.

성준은 '공격적'이라는 재치 넘치는 표현으로 유이와 임지연의 아름다운 미모를 칭찬했다. 임지연은 재벌남 유창수 캐릭터로 배우로 재평가 받고 있는 박형식에 대해 "유창수는 여성이면 한번 사랑에 빠져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박형식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극찬에 나섰고, 박형식은 "임지연이 연기하는 지이가 진짜 지이처럼 느껴진다. 순수하고 연기에 굉장히 솔직하게 다가가서 제가 감정이입을 더 잘 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밀어주고 끌어주는 청춘배우들의 힘은 결국 '상류사회'를 월화극 정상에 세웠다. 지난 방송분 시청률 8.9%보다 0.5%포인트 상승한 9.4%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한 '상류사회'는 경쟁작 '화정'을 제치고 월화극 1위를 탈환하며 20대 배우들의 저력을 입증했다.

과연 '화정'의 발목을 붙잡은 '상류사회'가 월화극 정상을 굳건히 지킬 수 있을지 앞으로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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