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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 리스트 수사, 대한민국 검찰이 죽었다"


새정치, 별도 특검법 따른 즉각 재수사 '촉구'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검찰의 성완종 리스트 수사결과에 대해 "사상 최악의 부실수사이자 노골적인 편파수사"라며 즉각적인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3일 긴급 의원총회를 통해 "국민들은 친박 실세 비리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총체적인 부실수사임을 확인했다"며 "검찰은 권력이 아니라 국민의 편에 설 마지막 기회를 걷어찼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성완종 리스트의 핵심은 친박 실세들의 불법 정치자금과 대선자금 수수 의혹"이라며 "검찰은 리스트에 거명된 친박 실세들에게 소환조사도, 계좌추적조차도 안 하고 면죄부 주기에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박근혜 정권의 도덕성이 완전히 무너져 부정부패 청산을 말할 자격을 잃었다"며 "우리 당이 제출한 별도 특검법에 의한 특검만이 성완종 리스트 수사에 대한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성완종 중간 수사결과가 발표된) 어제 검찰은 죽었다"며 "검찰을 주도하는 정치검찰들은 살아 남고 나라의 안전과 범죄를 걱정하는 수천명의 검찰은 다 죽어버렸다"고 맹비난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 수사는 박근혜 정부의 실세들에 대한 치명적 하명수사이자 편파수사의 결정판"이라며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를 둘러싸고) 막장 행보를 보이는 새누리당의 유일한 탈출구는 특검을 실시해 국민들에게 다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이날 의원총회 이후 국회 본회의장 로턴더홀에서 10여분간 규탄대회를 열어 검찰의 부실수사와 새누리당의 무대응을 집중 성토했다. 또한 청와대와 여당이 새정치연합이 제기한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고 성완종 리스트에 적시된 당사자들의 해임 및 사퇴를 촉구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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