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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색깡패' 더원·김연지 뭉쳤다…3일 듀엣곡 발표


더원과 김연지, 명품 보컬리스트의 만남

[정병근기자] 남녀 음색깡패가 뭉쳤다.

가수 더원과 씨야 출신 김연지가 3일 정오 듀엣곡 '꺼내지 못한 말'을 발표한다. 더원과 김연지의 이번 듀엣은 최고의 가창력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사랑받고 있는 남녀간의 만남이어서 관심을 집중시킨다.

MBC '나는 가수다'에서 '가왕'으로 실력을 발휘했던 더원은 앞서 발표한 듀엣곡 전부를 히트시킨 독특한 기록도 갖고 있다. 더원은 태연과 부른 '별처럼', 손승연과 함께 부른 '바라만 보네요' 등으로 모두 차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그룹 씨야 해체 이후 평범한 대학생으로 돌아갔다가 컴백한 김연지 역시 씨야 활동 시절 각종 차트를 점령했던 실력파 가수다. 음악 팬들로부터 손에 꼽히던 여자 보컬이었던 김연지는 최근 KBS '불후의 명곡'에서 명성을 뽐내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부른 노래 '꺼내지 못한 말'은 서로 사랑하지만 자신을 잊었을까봐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상황을 바탕으로 하는 아름다운 발라드곡이다. '두 개였던 칫솔이 하나' '두 개였던 반지가 하나' 등 섬세한 가사가 가슴 먹먹한 공감을 일으킨다.

노을, 디셈버, 손승연, 케이윌, 나비, 울랄라세션 등과 작업했던 히트 작곡가 검은띠(오성훈)와 검은띠뮤직의 동료 작곡가인 하얀띠, 작사가 미쓰김 등이 함께 만든 작품이다. 오케스트라 선율이 감동을 극대화한다.

제작사 K스토리는 "더원과 김연지 두 사람이 같은 곡을 부른다는 것만으로도 리스너들의 귀를 설레게 할 것"이라며 "댄스곡이 가득한 여름 시장에서 독보적인 감성 발라드로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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