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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장마철 맞아 '패스트 리빙' 바람


합리적 가격∙실용성 높은 리빙 제품 인기

[장유미기자] 장마철을 대비해 우울한 기분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집안 인테리어를 바꾸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유행이나 계절마다 리빙 아이템을 바꾸는 '패스트 리빙'은 셀프 인테리어 인기와 함께 효과적인 기분 전환 방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패스트 리빙'으로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들이 연이어 오픈해 셀프 인테리어족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먼저 지난 6일 경방 타임스퀘어에 오픈한 패스트 리빙 편집숍 '버터'는 유행 주기가 빠르게 변하는 젊은 층의 니즈를 반영해 2주마다 인테리어 소품부터 문구류, 수납장, 식기류 등 100여 가지 신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진한 옐로 컬러의 '투데이즈 메뉴 레터 스텐보틀 옐로', 시원한 마린 느낌을 살린 '블루데이 시리즈'는 키친타올, 주방장갑, 쿠션 등 톡톡 튀는 실내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다.

'모던하우스'는 매 시즌 새로운 콘셉트와 디자인으로 편리한 원스톱 쇼핑을 제공하고 인테리어 소품부터 주방∙가구∙키즈 영역까지 카테고리를 늘려 홈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은 주부층을 공략하고 있다.

또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은 트렌드에 쫓기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실용주의 소비자를 만족시킨다. 과대 포장을 지양하고 불필요한 기능을 없앤 합리적인 제품이 특징인 무인양품은 단순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마트는 기존 이마트와 다른 콘셉트, 매장 레이아웃을 적용한 새로운 생활용품 전문매장 '더 라이프'를 최근 론칭했다.

가구∙주방∙수납 등 총 8개의 카테고리, 5천여 품목으로 구성된 '더 라이프'는 국내 주거환경 및 생활 습관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이곳은 욕실과 부엌을 시공해주는 '디자인 스튜디오', 부피가 큰 상품에 한해 제공되는 무료 배송 및 조립 서비스 등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패션브랜드 자라의 홈데코 브랜드 '자라홈'은 최근 코엑스몰에 새롭게 오픈했다. 매장은 소재 본연의 모습을 살린 인테리어 자재들로 심플하고 우아한 콘셉트를 강조했다. 또 자라홈은 매 시즌 트렌디한 컬렉션을 일 년에 두 번, 신제품은 주 2회씩 선보인다.

리빙 데코 아이템을 총망라한 'H&M 홈'은 롯데월드몰에서 다양한 용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곳은 '집을 위한 패션'이라는 콘셉트로 생활용품부터 인테리어 주변용품 등 400개 이상의 제품을 최대 15만 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대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타임스퀘어 영업판촉팀 윤강열 차장은 "습한 무더위로 불쾌감이 높은 장마철에는 밝고 화사한 색상의 인테리어 소품과 가구 등이 분위기 쇄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타임스퀘어는 점점 세분화되는 고객들의 취향과 분위기를 반영해 다양한 리빙 편집숍을 운영하는 등 소비자 만족을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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