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콘 찾지말고 '카톡'으로 채널 바꾸세요

[허준기자] 올레tv 이용자들이 리모콘을 찾지 않아도 스마트폰에 설치된 카카오톡을 활용해 TV 채널을 변경할 수 있게 됐다.

KT(대표 황창규)는 유료방송사업자 가운데 처음으로 모바일메신저에 리모콘 기능을 적용한 '올레tv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이하 플친)'를 출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올레tv 카카오톡 플친'은 올레tv 전용 콘트롤러다. 카카오톡과 올레tv를 연동해 카카오톡으로 ▲리모콘 기능 ▲콘텐츠 검색 및 원격 재생 ▲사진, 메시지 TV 전송 ▲이벤트 알림 등이 가능하다.

KT 관계자는 "KT와 다음카카오의 제휴로 등장한 이 서비스는 단순 이벤트 메시지 푸시 서비스를 넘어 플러스친구를 이용자 편의 및 혜택을 높인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 기능인 'TV리모콘'은 카카오톡 대화창 내 메시지 입력을 통해 TV 전원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채널이동과 볼륨조절도 가능하다. 대화창에 검색어를 넣어 원하는 작품을 탐색할 수도 있다.

16만편이 넘는 올레tv 주문형비디오(VOD) 및 200여개 실시간 채널을 빠르게 검색하고 원격 재생 기능을 통해 바로 시청할 수 있다.

다양한 맞춤 VOD 추천도 받을 수 있다. '심심해', '우울해' 등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는 메시지를 입력하면 올레tv가 이에 맞는 작품을 소개한다. 관심 콘텐츠를 설정하면 본 방송 시작 10분 전이나 새로운 VOD가 업데이트될 때 알려주는 '예약 알림 서비스'도 있다.

밖에서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전송해 집 TV 화면에 원하는 메시지를 띄울 수도 있으며 TV채널 및 인기 VOD Top10 검색과 같은 메뉴를 통해 화제작 확인, 카카오톡을 통한 사진 및 동영상 TV 전송 등도 가능하다.

KT 마케팅부문장 남규택 부사장은 "모바일메신저를 활용한 신개념 리모콘 서비스는 IPTV 리더 올레tv만이 내놓을 수 있는 혁신적인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레tv 카카오톡 플친'을 맺으려면 카카오톡에서 '더보기-플러스친구'를 거쳐 '올레tv'를 검색한 후 '친구추가'를 하면 된다.

KT는 '카카오톡 플친' 제휴를 기념해 '올레tv'와 친구을 맺은 이용자 전원에게 인기캐릭터 '시니컬 토끼' 이모티콘 12종을 준다. 그리고 카카오톡과 올레tv를 연동한 가입자 1천명에게 'TV포인트 1만원권'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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