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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 1군 복귀, SK 숨통 트인다


2군 첫 경기서 홈런 가동…최정-이재원 공백 메울 적임자

[한상숙기자] SK 김강민이 돌아온다.

김강민은 30일 인천 넥센전을 앞두고 1군에 합류한다. 1군 엔트리 등록 여부는 코칭스태프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컨디션에 합격점을 받으면 당장 30일 1군 등록돼 이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김강민은 26일 경찰청전부터 퓨처스리그 4경기에 출전해 12타수 3안타로 타율 2할5푼에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첫 경기에서 홈런을 날리며 기대감을 키웠고, 중견수와 지명타자로 번갈아 나서며 수비 감각도 익혔다.

팀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김강민이 '구원군'이 돼 돌아온다. SK는 지난 27일 문학 롯데전에서 승리하면서 올 시즌 최다였던 5연패 사슬을 끊었으나, 28일부터 다시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근 2연패를 당하는 동안 팀 타율 1할9푼4리에 2타점 3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장타율(2할7푼4리)과 출루율(2할5푼4리) 모두 2할대에 머물렀다.

팀 타율은 시즌 내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방망이가 한꺼번에 침묵하는 경기가 늘어나는 게 문제다. SK의 팀 홈런은 39개로 8위, 타점은 211개로 9위에 그쳤다.

점점 바닥을 향하는 팀 타선에 김강민의 합류는 활력소가 될 수 있다. 시범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한 김강민은 시즌 시작을 재활조에서 맞았다. 팀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TV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김강민이 드디어 선수단에 합류해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일단 테이블세터가 강해진다. SK의 1번 타자 타율은 2할5푼9리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타율 3할6푼8리를 기록한 이명기가 올 시즌은 2할7푼7리에 그치는 바람에 타선에 힘이 붙지 않았다.

활발한 도루도 기대된다. 김강민은 지난해 32도루를 기록, 조동화(37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김강민이 가세하면 올 시즌 팀 도루 37개로 6위인 SK 타선도 빨라질 수 있다.

SK는 타자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개막 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최정은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해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여기에 이재원도 우측 허벅지 통증으로 3경기째 결장 중이다. 포수 정상호마저 사구로 온몸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김강민이 복귀하면 팀 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진다. 국가대표급 수비도 김강민의 자랑이다. SK는 '천군만마'같은 김강민의 합류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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