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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일만의 승리' 차우찬 "앞으로가 중요"


LG 상대 8이닝 1실점 시즌 최고 피칭, 삼성 4-1 승리 이끌어

[정명의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투수 차우찬이 오랜만에 승리투수의 기쁨을 맛봤다.

차우찬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 사이 삼성은 최형우, 나바로, 김상수의 솔로홈런 3방 등으로 점수를 뽑으며 4-1 승리를 거뒀다.

무려 37일만에 승리투수가 된 차우찬이다. 지난달 22일 NC전 6.2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신고한 것이 차우찬의 마지막 승리. 이후 차우찬은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아 시즌 3승을 손에 넣지 못하고 있었다.

경기 후 차우찬은 "그동안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심각하게 걱정하지는 않았다"며 "매 경기 조금 씩 공이 좋아져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차우찬은 "최근 2경기 연속 투구 리듬이 좋아져 마음이 편하다. 앞으로도 계속 잘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은 볼넷을 최소화하는 공격적 투구로 투구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8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3일 KIA전 7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어 2경기 연속 특급 피칭을 선보인 차우찬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차우찬이 최고의 피칭을 했다. 강약 조절이 좋았고 포수 이흥련의 리드도 훌륭했다"며 차우찬을 칭찬한 뒤 "마무리 임창용도 잘 막아줬다. 홈런 3방으로 점수를 낸 뒤 추가점 한 점이 아쉬웠는데 박한이의 8회초 1타점이 큰 점수가 됐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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