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프로농구 전주 KCC가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추승균(41)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KCC는 29일 추승균 감독대행을 감독으로 승격시켰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연봉은 상호 간의 합의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추 감독은 1997년 KCC의 전신인 현대에 입단해 15년 동안 한 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5번의 우승에 공헌했고 2011~2012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상민, 조성원 등과 함께 KCC 전성시대를 만든 산증인이다.
이후 2012~2013 시즌 현역 시절 등번호 4번 영구결번과 함께 KCC 코치를 맡아 후배 선수들에게 경험을 전수했다. 추 감독은 다음 시즌 정선규, 최승태 코치와 함께 팀을 이끈다.
최형길 KCC 단장은 "추 감독은 강한 남자로 열정적인 리더십과 승리의 DNA 근성, 친화력을 가지고 팀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명문구단의 장기적인 역사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리더가 필요했다"며 추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승격시킨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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