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재정협력·경제교류 강화…MOU 체결예정

[이혜경기자] 한국과 러시아 정부가 양국간 재정협력과 경제교류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오는 6월1일 재정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했다.

한·러간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러시아 예산·회계 시스템 구축 ▲선진예산편성기법(중기재정계획수립, 성과관리 등) ▲국고관리 등으로, 이를 위한 전문기술진 교류, 재정당국자의 상호방문 등도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러시아를 방문중인 방문규 기재부 2차관은 한·러 재정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그간 국제연합(UN), 세계은행(WB) 등 국제사회에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 수출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러시아 재무차관(Mr. Maxim Oreshkin)과 만나 재정 선진화를 위한 재정운용 방향 및 중기재정계획, 성과관리, 민간투자제도 등 재정혁신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러시아 지방 국고청장(Mr. Ivan Morozov)과는 한국의 재정정보시스템 소개 및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지 진출 국내기업(현대자동차)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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