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유혹' 유연석 "상체 노출신, 낯 뜨거웠다"

[김양수기자] '은밀한 유혹' 유연석이 영화 속 노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영화 '은밀한 유혹'(감독 윤재구)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윤재구 감독과 배우 임수정, 유연석, 이경영 등이 참석했다.

'은밀한 유혹'은 모든 것이 절박한 여자 지연(임수정 분)이 천문학적인 재산을 소유한 마카오 카지노그룹의 비서 성열(유연석 분)을 만나 인생을 바꿀 위험한 거래를 제안받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카트린 아를레의 1954년작 '지푸라기 여자'를 원작으로 한 범죄멜로물이다.

유연석은 지연(임수정 분)에게 인생을 바꿀 거대한 계획을 제안하는 남자 성열 역을 맡았다.

영화 속 유연석은 완벽한 몸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유연석은 "큰 화면에서 벗은 모습을 보니 낯뜨겁더라"면서 "치명적 매력을 가진 남자인 만큼 식이요법과 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제보자' 에서 이경영과 스승과 제자 관계로 만났던 유연석은 이번엔 부자지간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유연석은 "어쩌다 보니 영화 속에서 다 악연이었다"라며 "실제 현장에선 잘 챙겨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아버지라고 불렀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임수정에 대해서는 "기억 속엔 영원한 소녀인데 함께 호흡하니 성숙하게 느껴졌다"며 "후배를 대하듯 응원해주고 힘 실어주셔서 의지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편의 영화를 보면서 두가지 영화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이색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장면이 흥미롭고, 더운 요즘 시원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은밀한 유혹'은 6월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