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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구글나우 대항마 '프로액티브' 개발


구글나우처럼 필요한 정보 알아서 제공

[안희권기자] 애플 아이폰이 앞으로 구글나우처럼 사용자가 찾는 정보를 미리 예측해 제공할 만큼 똑똑해질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 등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알아서 찾아 제공하는 프로액티브 기능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기능을 iOS9에 추가할 예정이다.

프로액티브는 똑똑한 개인 비서 기능인 시리를 스폿라이트 검색이나 캘린더, 연락처, 패스북 등과 같은 애플의 기존 서비스와 통합해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쉽게 찾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애플 시리는 아이폰 사용자가 묻는 질문에 바로 답변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데 반해 구글나우는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찾을 만한 정보를 예측해 질문을 유도하고 답변을 제공하며 상황에 맞는 적절한 솔루션을 추천한다.

프로액티브는 이런 구글나우의 사전 예측과 추천 기능을 시리에 접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행 방식도 구글나우와 매우 유사하다. 프로액티브는 사용자가 시리를 통해 더 많은 정보에 접속하고 장소에 따라 적절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휴대폰 화면에 이를 제공한다.

예를 들면 아이폰의 캘린더를 체크해 약속 시간에 맞춰 미팅 장소를 지도에 표시해 주고 교통 상황을 분석해 빠른길과 도착 시간을 알려준다.

또한 프로액티브는 아이폰 사용자의 휴대폰 이용 습관을 학습해 필요한 서비스를 추천한다. 잠자리에서 일어난 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그날 주요 뉴스를 모니터링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면 프로액티브는 사용자의 기상 시간에 맞춰 그날 주요 뉴스를 확인할 지를 묻는 안내 문구를 보여준다.

애플은 지난 2013년 개인 디지털 어시스턴트앱 큐를 인수한 후 프로액티브를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나인투파이브맥은 프로액티브를 그동안 애플에 인수됐던 소규모 앱 개발자들이 공동 노력으로 이루어낸 결실로 봤으며 기존의 핵심적인 앱을 하나로 통합시켜 시너지를 창출한 것이라고 전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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