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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美 금리 인상 우려에 국내증시 '휘청'


코스피·코스닥, 동반 약세…삼성전자 3.5% 하락

[김다운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700선 밑으로 떨어졌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8%(36.00포인트) 내린 2107.5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밝히면서 미국발 리스크에 불이 켜졌다.

그리스의 국제통화기금(IMF) 부채상환일이 다가오면서 그리스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도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226억원, 2천34억원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이 4천226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으며 증권(-3.34%), 전기전자(-2.56%), 철강금속(-2.41%)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속에 3.52% 하락했다.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현대모비스도 떨어졌다.

엔저에 따른 우려에 현대차가 1.88%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는 0.94% 오르면서 SK하이닉스가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2위에 올라섰다.

전날 발표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소식에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관련주들은 상승했다. 삼성물산이 3.46%, 제일모직이 1.33%, 삼성SDS가 6.17% 올랐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1.34%(9.47포인트) 하락한 699.19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7억원, 29억원 매수우위였지만 기관이 153억원어치를 팔았다.

중국 관련 호재로 마스크 등 화장품주들은 상승했다. 중국 관세 인하와 마스크팩 중국 진출로 리젠과 뉴프라이드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보령메디앙스도 중국 관세 인하 소식에 기저귀 판매 증가가 기대되며 8.37% 올랐다.

가짜 백수오 논란에 폭락했던 내츄럴엔도텍은 저가매수에 사흘째 상한가로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1%(4.50원) 오른 1105.50원에 거래됐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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