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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 'Z400s' SSD로 임베디드 시장 노린다


기존 HDD 대비 20배 '빠른 성능·전력효율' 이점…올 하반기 본격 양산

[양태훈기자] 샌디스크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내놓고 기존 PC외 임베디드(내장) 시장 공략에 나선다.

26일 샌디스크 코리아(대표 김진우)는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Z400s' SSD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디지털 사이니지부터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 감시보안시스템 등의 제품군에 적용할 수 있는 mSATA, 2.5인치 SATA, M.2 등 다양한 폼팩터(형태)를 제공하는 게 특징. 또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대비 빠른 데이터처리 속도와 낮은 전력 소모도 강점이다.

Z400s는 최대 초당 549메가바이트(MB/s)의 쓰기 속도를 제공하고, 전력효율은 시중에 출시된 SSD 제품들의 평균 전력소모량 60밀리와트(mW)의 절반수준인 30mW에 불과하다.

클리프 선 샌디스크 마케팅 총괄이사는 이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Z400s는 기존 PC 시장에서 HDD를 대체하는 것 외에도 디지털 사이니지, POS, 감시보안시스템 등의 시장공략을 위해 출시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2GB부터 출시돼 가격적인 측면에서 합리적인 이점을 제공, 저전력 설계로 소비전력에서 강점을 지니며 HDD 대비 처리속도도 빨라 빠른 업무환경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클리프 선 총괄이사는 "Z400s는 시중에 판매 중인 HDD 대비 평균 20배 낮은 전력소모량 및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며, "아직 SSD가 HDD보다 가격이 높지만 최근 낸드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만큼 HDD 대비 SSD의 빠른 속도, 전력효율 등의 이점이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구매가 가능한 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사이니지는 32GB의 용량이면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지만 HDD는 현재 최소 500GB 이상의 용량만을 제공해 속도가 빠른 SSD가 이점을 가질 수 있다"며, "POS 역시 단순히 운영체제(OS)를 설치해 계산하는 수준인 만큼 32GB면 충분, 실제 국내·외 시장에서 SSD로 대체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샌디스크는 현재 임베디드 시장의 주요 선도 업체인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기가바이트 등과 함께 레퍼런스 디자인을 제공하는 등 임베디드 생태계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단순히 32GB 용량의 낮은 제품을 출시하는게 아니라 보드, OS 등을 만드는 업체들과 함께 생태계를 구축해 전략 시장을 설정하고 이에 맞춰 전략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는 전략인 것.

클리프 선 이사는 "Z400s는 현재 국내 업체를 포함해 전세계 파트너사들에게 현재 샘플 공급을 준비 중으로, 올 하반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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