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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노건호의 김무성 비판, 적절하고 필요"


"혁신기구, 김상곤에 당 혁신 조건 만드는 장 마련할 것"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사진) 원내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 씨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비판에 대해 "모든 말이 다 적절하고 필요한 말"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2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도식에 온 손님에 대한 예의나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지 않은 거 같다"면서 "그런 말씀이 자연스럽지는 않았지만 다른 자리에서 그런 말씀은 (김 대표가) 드릴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내분을 수습할 혁신기구의 권한에 대해선 "당 혁신에 관련된 모든 문제에 관해 결정할 권한을 갖고 있다"며 "그 결정과 집행 권한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가 할 수 있다"며 문재인 대표에게 공을 넘겼다.

이 원내대표는 "꼭 필요한 기간 동안 활동해서 당이 어렵고 힘든 상황을 반드시 회복할 수 있는 모든 조치가 결정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수시로 (혁신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상곤 전 교육감에 당 혁신에 대해 조건을 만들어 드리고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 5월 임시국회 최대 현안인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관련해선 "문형표 복지부 장관이 완전히 소임을 잃었기 때문에 앞으로 공적연금 논의 과정에서 엄청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기존 해임 건의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문 장관의 존재로) 앞으로 합의될 공적연금의 공공성에 관한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도 사실상 어렵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청와대와 여당이 해결책을 마련해줘야 (공무원연금과 공적연금 개편에 대한) 논의의 전제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노건호씨는 노 전 대통령 6주기 추모식에서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반성도 없다"며 "전직 대통령이 NLL(북방한계선)을 포기했다며 피를 토하듯 대화록을 읽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배석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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