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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의도대로 가는 JYP, 2015년 활짝 폈다


매달 한 팀 대량생산 체제 구축, 매 앨범 좋은 성과

[정병근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수장 박진영의 의도대로 가고 있다.

박진영은 지난 4월 본인 앨범을 발표하며 "시총 1조를 돌파하려면 대량생산이 필요한데 기존의 시스템으로는 한계가 있더라. 그간 크리에이티브를 시스템으로 해낼 수 있는 시도들을 했다. 이제 그러한 시스템이 어느 정도 구축됐다"고 말했던 바 있다.

그의 말처럼 JYP는 올해 들어 놀랄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1월 지소울을 시작으로 2월엔 피프틴앤드(15&)가 많은 사랑을 받았고, 특히 3월 말부터 4월까진 미쓰에이와 박진영이 가요계를 평정했다. 최근 신곡을 발표한 백아연도 선전하고 있다.

미쓰에이는 JYP의 야심찬 카드인 만큼 좋은 성적이 예상됐지만 음원 주간차트 2주 연속 1위와 멜론 4월 월간차트 1위는 기대 이상이었다. 박진영조차도 미쓰에이와 본인의 앨범 사이에 2주 텀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미쓰에이의 '다른 남자 말고 너'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40대 댄스가수에게 거는 기대치가 걸그룹만큼은 아니었기에 박진영의 활약은 미쓰에이보다 더 놀랍다. '어머님이 누구니'는 미쓰에이를 '팀킬'하고 1위를 꿰찼고, '다른 남자 말고 너'는 박진영에 이어 2위에 올라 4월은 그야말로 JYP 천하였다.

피프틴앤드는 소리 없이 강했다. '사랑은 미친 짓'은 멜론 주간차트에서 4주간 톱7(3위, 5위, 5위, 7위)였다.

여기에 백아연까지 JYP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백아연은 지난 20일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를 발표했다. 이 곡은 자이언티, 아이유, 빅뱅, 샤이니 등 강자들 사이에서 20일 멜론 일간차트 15위, 21일 21위 등 순항하고 있다.

JYP의 기세는 6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JYP의 가장 확실한 카드인 2PM이 6월 중순 컴백하는 것. 특히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직접 작곡, 작사를 맡아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여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JYP는 박진영의 말처럼 올해 들어 매달 가수 한 팀을 내놓는 대량생산 체제를 이어가고 있고, 발표하는 앨범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가요계 빅3 기획사로 불리기엔 다소 기대에 못 미쳤지만 JYP의 2015년은 활짝 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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