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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은행원이 말해주는 '1% 금리 시대의 은행사용법'


은행이 먼저 말해주지 않는 은행 이용 노하우 담아

[문영수기자] 1% 금리 시대다. 은행에 돈을 맡겨도 높은 이자를 주지 않는다. 이자는 커녕 물가상승률도 따라가지 못하는 최저 수준의 금리 때문이다. 덕분에 은행에 돈을 맡기면 손해를 본다는 인식까지 생겨났다. 은행은 더 이상 우리에게 필요 없는 존재일까?

신간 '1% 금리 시대의 은행사용법'은 금융상담 매니저 출신인 저자가 1% 초저금리 시대에서 제대로 된 은행 이용 노하우를 들려주는 책이다. 은행원이 썼지만 은행의 입장보다는 객장에서 기다리는 고객의 시선으로 쓴 책이다.

저자는 은행의 존재가치가 여전하다고 강조한다. 은행 구석구석을 찾아보면 여전히 매력적인 부분들이 많고 안전하면서도 높은 금리를 주는 예·적금 상품 및 우대금리 대출, 우대 환전 서비스 등이 숨어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은행은 고객에게 이같은 헤택을 먼저 말해주지 않는다. 그것을 알고 요구하는 고객들에게만 혜택을 준다. 어느 때보다 더 은행을 더 잘 알아야 하는 이유다.

은행원들에게는 여유가 없다. 번호표를 들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한 사람의 고객과 오래 상담을 할 수가 없다. 그런 상황을 접할 때마다 저자는 늘 안타까워 했다. 조금 더 금리를 많이 주는 상품을 권해주고 우대 환전 서비스에 대한 조건을 설명해주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서 그냥 고객이 요구하는 대로 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고민 끝에 저자는 평소 고객을 위한 은행 상품 정보를 꾸준히 메모해 고객들에게 건네주곤 했다. 이같은 업무를 위해 틈틈이 만들었던 문서가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다.

은행에 돈을 맡기면 손해를 보는 시대라지만 역설적이게도 은행을 가장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바로 부자들이다. 아무리 금리가 낮다고 해도 그들은 매일 문턱이 닳도록 은행을 찾는다. 그들은 왜 은행을 찾을까? 은행이야 말로 재테크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은행만 잘 알아도 삶이 보다 풍요로워 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최재신 지음/퍼블리터, 1만5천800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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