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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 늘리고 절차는 간소화' 카카오게임샵 대수술


입점 소요 시간 최소 5일로 단축, 선별 출시 정책도 폐지

[문영수기자] 다음카카오가 카카오게임샵에 대한 입점 프로세스를 파격적으로 줄이고 게임사 대상 혜택을 늘리며 시장 공세를 강화한다.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카카오게임샵 입점 프로세스를 파트너사들에게 직접 공개하고 입점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 5일로 줄이며 서비스 초반 한시적으로 운영해 온 선별 출시 정책도 폐지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카카오게임샵에 입점하려면 '카카오 게임하기'와 동일하게 입점신청, 결제연동 개발, 검수, 출시, 업데이트의 절차를 밟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개발사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개발 역량에 따라 최소 5일 만에 카카오게임샵에 게임을 론칭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선별 출시 정책도 폐지돼 파트너사라면 누구나 자유로운 게임 입점이 가능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음카카오는 특히 카카오게임샵에서 출시하는 게임의 수도 하루 10종으로 한정해 개발사들이 신작 출시 효과를 일주일 이상 누리도록 할 계획이다. 신작 게임의 경우 카카오 게임샵과 카카오 게임하기 동시 출시가 가능하도록 하고 게임에 대해 내외부 광고 노출 극대화 및 프로모션을 위한 이벤트 코인 지급 등으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게임샵의 입점 대상이 늘어나면 파트너사의 매출이 늘고 충성도 높은 이용자도 다수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카카오는 결제수단, 코인, 게임 아이템 등 책임과 권한에 맞게 단계별로 세분화시키는 내용으로 이용자 환불정책도 조정하기로 했다.

다음카카오 게임사업팀 박준현 사업부장은 "카카오게임샵 입점 프로세스의 핵심가치는 파트너사에 대한 혜택은 늘리고 게임 출시의 장애 요소는 줄여 카카오게임샵을 파트너사들과 함께 경쟁력있는 대안마켓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카카오게임샵에 입점한 게임은 16개사 32종. 입점을 준비 중인 게임도 40종 이상이다.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샵 거래량은 전월 대비 110% 증가했고 이통사 포함 대안 마켓당 평균 매출 규모는 2위 대비 2.1배 많은 1위다. 일부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 보다도 높은 결제율을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샵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와 같은 기존 오픈마켓을 통하지 않고 별도 홈페이지를 통해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게임 오픈마켓이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14일 2015년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카카오게임샵을 통해 게임 매출을 견인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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