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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홍표 하겐다즈 대표 "내실·외형 둘 다 잡겠다"


"가맹사업 확대·신제품 출시 횟수 늘려 성장세 이어갈 것"

[장유미기자] 한국하겐다즈가 소비자 접점 강화를 위해 올해 좀 더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신제품 출시횟수도 기존보다 더 늘린다.

특히 올 상반기 이미 3개 가맹점을 오픈한 하겐다즈는 조만간 부산점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새로운 회계년도가 시작되는 오는 6월부터 내년까지 가맹점수를 3~4개 더 늘릴 계획이다.

21일 서홍표 한국하겐다즈 대표(사진)는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가진 신제품 론칭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현재 매장 수가 얼마되지는 않지만 수도권 중심으로 가맹점 수를 차분히 늘려나가고 있다"며 "매장 수를 급격히 늘리기 보다 내실을 다지면서 매년 3~4개씩 가맹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지난 1961년 설립돼 현재 전 세계 50개 국에서 900여 개 전문매장과 소매점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1991년 진출해 서울 5개, 경기 4개, 부산 2개 등 총 1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가맹점은 지난 3월 여의도점을 시작으로 4월 여주 첼시점과 광교 아비뉴프랑점, 이달 오픈 예정인 부산점까지 총 4개다.

하겐다즈는 그 동안 국내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입지 조건이 좋은 곳 위주로 매장 수를 조심스럽게 늘려왔다. 또 제품의 질을 앞세워 매장보다 소매점에 공급되는 아이스크림 위주로 매출을 올렸다.

서 대표는 "소매점 판매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직영점과 가맹점을 통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이미지를 구축하며 내실을 탄탄히 다질 것"이라며 "6월부터는 이전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매장 수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배스킨라빈스가 아이스크림 전문점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롯데 나뚜루가 나뚜루팝을 런칭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하겐다즈의 가맹사업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CJ계열사의 콜드스톤과 해태제과의 빨라쪼 등이 신규 매장 오픈 및 신제품 개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 대표는 신제품 출시 횟수도 이전보다 더 늘리는 등 사업확대에 의지를 보였다. 신제품이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6월부터 지난 해 5월까지 매출은 347억6천991만 원으로 전년 대비 13.7% 늘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29억8천691만 원으로 20.2% 증가했다.

서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매년 10~20% 꾸준히 이익을 냈다"며 "이를 바탕으로 매년 2개 출시하던 신제품 수도 올해는 상반기 두 번, 하반기 두 번 선보이는 등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하겐다즈코리아는 '망고'와 '라즈베리' 등 소르베 신제품 2종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두 제품은 망고와 라즈베리의 풍미를 그대로 살려 생과일의 100% 신선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또 하겐다즈는 이번 소르베 출시를 기념해 21일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론칭 행사를 열고 배우 이하늬와 오셰득 셰프와 함께 스페셜 갈라쇼 등 신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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