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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FA컵 4강 결승골 작렬, 골 감각 폭발


맨체스터 시티 상대 골맛, 월드컵 앞두고 대표팀에 호재

[이성필기자] 여자 월드컵을 앞둔 지소연(24, 첼시 레이디스)의 발이 여전히 뜨겁다.

지소연은 4일(현지시간) 영국 버킹엄셔주 아담스 파크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축구협회(FA) 우먼스컵 맨체스터 시티 레이디스와의 준결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첼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골이 터져나온 시간대도 그렇고 결정력이 예술이었다. 0-0으로 승부를 알 수 없던 후반 39분 지소연이 낮은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스펜스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페널티지역 안에서 슈팅을 해 골맛을 봤다. 앞서 아스널과의 8강전에서 도움을 해냈던 지소연은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지난 달 비영국인으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 여자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던 지소연이 최고선수 자격이 있음을 제대로 보여준 셈이다.

6월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여자 대표팀에도 지소연이 계속 좋은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호재다. 지소연의 발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대표팀이다. 지소연은 26명의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됐고 이변이 없는 한 23명의 최종 명단에 포함될 것이다.

결승에 진출한 첼시 레이디스는 오는 8월 1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노츠 카운티와 우승을 놓고 겨룬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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