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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갈아타기 이벤트 풍성…어디서 할까?


상품권·특판 RP 등 증권가 연금저축 이벤트 특히 다양해

[김다운기자] 지난 4월27일부터 연금저축 계좌이체 간소화 방안이 실행되면서 연금저축 시장의 문이 활짝 열렸다. 연금저축 가입자가 금융사를 한 번만 방문해도 연금저축 계좌이체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연금저축 계약이전을 위해 기존 거래 금융기관과 신규 금융기관 두 곳을 영업시간 동안 방문해야 했지만, 이제는 신규로 이전할 금융사 한 곳만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에 연금저축을 다른 금융회사로 옮기려는 고객들을 잡기 위해 금융사들이 앞다퉈 올 6월 말까지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현재 연금저축 상품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연금저축 갈아타기'를 고려해볼 만하다.

연금저축 상품은 업권에 따라 성격이나 구조가 다르다. 보험사에서는 '연금저축보험'을 판매하고 있으며, 증권사는 '연금저축펀드', 은행은 '연금저축신탁' 상품을 취급한다.

연금저축펀드의 경우 국내주식, 해외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며 수익률은 제일 높지만 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연금저축신탁은 수익률이 낮은 대신 원금 안전성이 높다.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장기 투자시에는 예금금리보다 수익이 높지만, 사업비를 떼므로 10년 이상 유지해야 수익을 낼 수 있다.

현재 연금저축 시장 규모는 100조원에 달한다. 보험사 비중이 80조원 이상으로 압도적이며 은행이 14조원, 증권사가 6조원 규모다.

노후 대비를 위한 연금저축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금융사들은 연금저축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기존 연금시장에서 파이(점유율)가 크지 않은 증권사들이 '갈아타기 이벤트'를 내세워 가장 적극적으로 연금저축펀드 공세에 나서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연금저축계좌와 개인형 퇴직연금(IRP) 신규, 기존 가입 고객 및 이전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 상당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6월 말까지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도 올 6월 말까지 최대 10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하며, 하이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은 7월 말까지 모바일문화상품권 등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여행상품권, 건강검진권 등의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증권사들도 등장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6월 말까지 하와이, 제주도 등의 여행상품권을 추첨을 통해 제공하고, 동부증권은 최대 100만원 상당의 상당의 한국의학연구소(KMI) 건강검진권과 백화점상품권을 7월 말까지 증정한다. 신한금융투자는 6월 말까지 SK II 화장품 세트, 이마트 상품권 등을 증정하고, 1천만원 이상 이전 고객에게는 추첨해 5만원 상당의 웰컴기프트를 제공한다.

연금저축 이전 고객만을 위한 높은 수익률의 특판 상품을 내건 곳도 있다. KDB대우증권은 300만원 이상 계약 이전 고객 등에게 연 3.5% 매칭 환매조건부증권(RP) 가입 기회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연금저축 신규나 이전 고객에게 연 3.75% 특판RP 매수 기회를 준다.

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이 관련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은퇴설계 전용 상담창구인 미래설계센터를 확대하고, 올 6월 말까지 연금저축 계좌이체 제도를 통해 연금저축에 새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갤럭시S6엣지 등 최신 휴대전화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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