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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지상파 VOD가격 오른다


지상파당 5개씩, 연말까지 11개 VOD 가격인상

[정미하기자] 지상파 방송사의 주문형비디오(VOD) 일부 가격이 오는 11일부터 인상된다.

4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사와 IPTV 3사와 케이블TV에서 방송되는 VOD수급을 담당하는 케이블TV VOD는 VOD 가격협상을 마무리했다.

양측은 5월11일부터 지상파 방송사별로 지정한 5개 프로그램의 VOD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화질(HD) VOD는 현재 1천원에서 1천500원으로, 표준화질(SD) VOD는 현재 700원에서 1천원으로 오른다. 또한 지상파 방송사는 연말까지 가격인상이 적용되는 VOD 개수를 11개로 늘리기로 했다.

유료방송 업계에선 지상파의 인기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을 중심으로 VOD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5월11일부터 가격이 오르는 VOD는 예능과 드라마가 주를 이룬다.

KBS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후아유-학교2015', '착하지 않은 여자들', '프로듀사', '파랑새의 집' VOD 가격이 인상된다. MBC는 '무한도전', '화정', '앵그리맘', '여왕의 꽃', '진짜사나이2'의 VOD가격을, SBS는 '풍문으로 들었소', '냄새를 보는 소녀', '정글의 법칙', '아빠를 부탁해', '런닝맨'의 VOD 가격이 오른다.

유료방송 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오르는 VOD의 종류는 전적으로 지상파가 결정한다"며 "VOD 종류가 한 달 단위로 바뀔지 등에 대한 세부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상파 방송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 IPTV 3사와 케이블TV VOD에 VOD 가격인상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바 있다.

지상파 VOD가격이 오르면서 업계에선 지상파 VOD 정액제 요금이 오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방송업계에선 종합편성채널에서 공급하는 VOD 가격 또한 오를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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