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갤럭시S6 흥행에 한층 고무된 모습이다. 영화 제작사 마블과 공동마케팅에 나선 '어벤져스'를 직접 관람하는 등 여유를 보였다.
2분기 실적이 갤럭시S6를 발판으로 1분기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자신하기도 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4일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관람 후 기자들과 만나 "2분기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은 지난 1분기 영업익이 3분기 만에 2조원을 재 돌파하는 등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분기에는 갤럭시S6 효과가 본격화 되면서 이보다 2배 가량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종균 사장은 "주요 휴대폰 시장에서 갤럭시6 반응이 좋다"며 "이달 갤럭시S6엣지 공급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신 사장은 이날 갤럭시S6 판매량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실 판매량으로 평가받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작 갤럭시S5 출시 이후 대외할동을 삼갔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영화관람이 실적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관측이 많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어벤져스 영화 제작사 마블과 제휴해 '어벤져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개봉한 어벤져스에도 삼성의 갤럭시S6엣지, 투명 디스플레이 콘셉트 폰 등이 등장한다.
신 사장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어벤져스를 봤다"며 "영화 막판에 갤럭시S6엣지가 나오는 것을 봤냐"며 기자들에게 되묻기도 했다.
그는 영화 관람 메가박스에 마련돼 있는 '갤럭시' 체험존을 찾아 영화에 등장한 갤럭시S6엣지와 투명 스마트폰을 살펴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영화관람에는 신 사장 외에도 이상철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 이영희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 배경태 한국총괄(부사장), 이인용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 등 경영진이 대거 함께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