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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노스텍사스 정상…시즌 2승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박희영 막판 선전 '공동 2위'

[김형태기자] 박인비(27, 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째를 품에 안았다.

박인비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 6462야드)에서 열린 미국 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6개의 버디를 낚아올리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박희영(28, 하나금융그룹), 크리스티 커(미국·이상 12언더파 272타)를 3타차로 제치고 통산 14번째 LPGA 투어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 3월8일 HSBC위민스 챔피언스 우승 이후 2달만의 우승이기도 했다. 박인비는 우승 상금 19만5천달러(약 2억1000만원)를 챙겼다.

마지막 4라운드를 렉시 톰슨과 9언더파 공동선두로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 3개, 후반에서도 3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했다.

반면 톰슨은 전반 홀까지는 버디 2개로 박인비와 팽팽하게 갔으나 후반 들어 보기 2개, 버디 2개로 흔들리며 경쟁에서 멀어져갔다. 둘의 팽팽하던 기운은 12번 홀(파4)에서 렉시 톰슨이 어프로치 실수로 보기를 기록하면서 박인비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결국 톰슨은 마리아 맥브라이드(스웨덴)와 함께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박희영(28, 하나금융그룹)의 선전도 주목할만했다. 최종 라운드를 7언파 공동 6위로 시작한 박희영은 3번홀 이글을 포함해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무섭게 스퍼트했다. 박인비를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언제든지 정상 등극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 계기였다.

이밖에 이일희(27, 볼빅)는 10위(8언더파 276타), 김효주(20, 롯데)는 공동 11위(7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공동 41위(이븐파 284타)로 대회를 끝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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