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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소셜업체 주가 급락으로 수십억달러 증발


분기 실적 저조가 원인…트위터 성장세 먹구름

[안희권기자] 링크드인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빅3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가 최근 실적 부진으로 인한 주가 하락으로 시가 총액이 크게 감소했다.

링크드인과 트위터는 시가 총액만 수십억달러가 증발했다.

지난 1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링크드인은 적자 확대와 매출 성장세 둔화로 주가가 20% 이상 급락해 시가 총액 60억달러 이상이 날아갔다.

링크드인은 1분기에 주당 이익 57센트, 매출 6억3천800만달러를 올렸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주당 이익 56센트, 매출 6억3천600만달러를 모두 넘어선 것이다. 반면 2분기 실적 전망치는 주당 이익 28센트, 매출 6억7천만~6억7천500만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주당 이익 74센트, 매출 7억1천75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트위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28일 발표됐던 트위터의 1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고 연간 매출 전망치도 하향 수정됐다. 광고주가 회사 브랜딩 광고 대신 마케팅 목적에 맞게 광고를 직접 표출해 효과를 바로 볼 수 있도록 만든 새 광고 상품이 기대한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해 1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트위터는 새 광고 상품의 판매 부진이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2분기 매출을 4억7천만~4억8천500만달러로 예측했으며, 연간 매출도 당초 예상했던 23억~23억5천만달러에서 21억7천만~22억7천만달러로 하향 수정했다.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매출과 비관적 하반기 전망에 트위터 주가는 최대 24% 급락하면서 시가 총액 60억달러 가량이 사라졌다.

반면 페이스북은 지난 주 발표했던 1분기 실적에서 순익은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으나 매출은 이에 이르지 못했다. 게다가 매출 증가율이 최근 2년중에 가장 낮았다. 이런 실망스런 결과로 페이스북의 주가는 5% 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이는 트위터나 링크드인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다. 링크드인도 트위터보다 전망이 밝다. 시장 분석가들은 링크드인이 기업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분야에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미래 성장성에서 트위터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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