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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맥, 2분기도 애플 성장 견인한다


투자사 KGI증권 전망…아이폰 판매량 성장률 33.3%

[안희권기자] 오는 27일 애플의 2015 회계연도 2분기(2015년 1~3월) 실적 발표가 예고된 가운데 아이폰과 맥이 이번 분기에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5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밍치 궈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에서 애플이 2분기에 아이폰과 맥의 판매 증가로 전분기와 비슷한 고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밍치 궈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3대 핵심 제품인 아이폰, 아이패드, 맥의 2분기 판매량을 각각 5천828만대, 1천11만대, 455만대로 예측했다. 또한 그는 애플의 애플워치 첫 분기 판매량을 63만1천대로 예상했다.

지난 1분기에 총 매출의 약 69%를 책임지며 효자상품 역할을 톡톡히 했던 아이폰은 이번 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33.3%의 성장률을 보이며 애플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됐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을 5천827만8천대로 1분기 7천450만대보다 21.8% 줄었지만 전년동기대비 33.3% 늘 것으로 예상했다. 연말 쇼핑 시즌이 포함된 1분기를 제외하면 나머지 분기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5천만대를 넘어선 적이 없었던 점을 고려할 때 이 전망치가 정확하다면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 판매 기록을 세우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3분기에도 아이폰 성장세가 유지돼 판매량 5천148만대로 전년대비 46.2%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맥도 전년동기대비 1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2분기 맥 판매량을 455만대로 예측했다. 맥 판매량은 1분기보다 17.5% 줄었지만 3분기에는 가을 신학기 시작에 따른 신규 수요로 2분기보다 21.5% 늘어난 553만2천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애플의 아이패드 판매량 감소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2분기 아이패드 판매량을 전년대비 38.1% 감소한 1천11만대로 봤으며 3분기에는 이 숫자가 720만9천대로 28.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애플이 지난 주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애플워치의 판매량을 월가 평균 기대치 200만~300만대보다 낮은 63만1천대로 전망했다. 그는 애플이 AMOLED 디스플레이와 햅틱엔진 등의 부품 수급 문제로 애플워치 공급에 차질을 빚어 판매량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이런 공급 부족이 다음 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3분기 애플워치 판매량을 시장 전망치인 500만~1천만대보다 적은 380만대로 잡았다.

한편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2분기 주당 이익을 2.14달러, 매출을 557억6천만달러로 예상했다. 아이폰 판매량은 5천만~6천400만대로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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