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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적' 과르디올라 "지금은 내가 고통 받을 차례다"


바르셀로나와 뮌헨, UCL 4강서 격돌

[최용재기자] 2014~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이 확정됐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유벤투스(이탈리아)전으로 짜여졌다.

'운명의 대진'이 성사됐다. 바로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대결이다. 이 경기는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 더비'라 할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바르셀로나 감독을 맡아 바르셀로나 전성기를 이끌며 세계 최강의 팀 위치로 올려놓았다.

그리고 2012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2013년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와 처음으로 적으로 만나는 대진이 성사된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에이스' 리오넬 메시 역시 여전히 건재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 누구보다 메시를 잘 알고 메시를 잘 활용했다.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력이 보태졌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제는 메시를 막아내야만 하는 운명에 놓여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를 적으로 만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드러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나는 메시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을 즐긴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메시로 인해) 고통 받을 차례다. 우리는 메시를 막아내기 위해 최강의 수비 시스템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메시 봉쇄에 고민을 드러냈다.

옛 스승을 만나는 메시는 "우리는 매우 어려운 4강 상대 앞에 있다. 우리는 110% 노력해야 한다"며 역시 쉽지 않은 승부를 예측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은 오는 5월6일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리고, 2차전은 5월13일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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