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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요미우리전서 시즌 첫 '방화'


3-2 리드 지키지 못하고 블론세이브, 한신은 연장 11회 끝 패배

[류한준기자] 오승환(한신)이 올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에 있는 고시엔구장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전에 등판했다.

그는 소속팀이 3-2로 앞서고 있던 9회초 한신 두 번째 투수 후쿠하라 시노부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18일) 열린 경기에서 시즌 6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출발부터 불안했다. 요미우리는 오승환을 상대하기 위해 선두타자 가타오카 야스유키를 대신해 대타 카드를 꺼냈다.

오승환은 대타 다카하시 요시노부에게 초구에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하시모토 이타루에게도 역시 초구를 맞았다.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고 다카하기를 대신해 대주자로 나선 스즈키 다카히로가 홈으로 들어와 3-3을 만들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오승환은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후속타자 사카모토 하야토와 이바타 히로카츠를 각각 우익수 뜬공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타석에 나온 초노 히사요시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폭투까지 나오며 2사 1, 3루 끝내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대타로 타석에 나온 무라타 슈이치를 유격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3-3으로 맞서고 있던 연장 10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고바야시 세이지를 포수 파울플리아로 돌려세웠다. 이후 데라우치 다카유키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후속타자 긴조 다쓰히코가 희생번트를 대 2사 2루로 몰렸으나 스즈키 다카히로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연장 10회말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고미야마 신지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13에서 1.80으로 높아졌다.

경기는 11회초 2점을 뽑아낸 요미우리의 역전 승리로 끝났다. 오승환에 이어 등판한 한신 4번째 투수 안도 유야가 2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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