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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힘 싣는' 국내 SW 기업들


영림원 등 기업들 잇따라 제품 선보여

[김국배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신제품을 앞세워 클라우드 서비스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영림원소프트랩과 한글과컴퓨터, 모니터랩 등 다양한 기업들의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우선 중견·중소기업에 회사자원관리(ERP) SW를 제공해온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은 오는 22일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클라우드 기반 ERP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이 제품은 지난 3년여 동안 연구개발한 것이다.

영림원은 이에 더해 조직 혁신을 통해 사업 확대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조직 통합 ▲산업별 전문화 ▲팀장이 없는 자율조직이라는 세 가지 방향을 바탕으로 조직변화를 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설립된 지 22년 만에 가장 큰 조직변화이자 혁신 시도"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넷피스 24'를 출시한 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는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무료 체험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앞서 한컴은 클라우드 사업 추진을 위해 별도의 자회사인 '한컴커뮤니케이션'까지 차렸다. '구축형(on-premise) 클라우드' 방식으로 해외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인터넷에 접속해 웹브라우저를 통해 쓸 수 있는 넷피스 24는 웹오피스 '씽크프리', 데스크톱·모바일 오피스 '한컴오피스 2014 VP', 이미지 편집SW '이지포토 3 VP' 등을 모두 포함한 제품으로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만으로 가입해 사용할 수 있다.

보안업체 모니터랩(대표 이광후)은 지난달 20일부터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클라우드 기반 웹방화벽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국내 주요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의 인프라를 이용해 클라우드 솔루션을 공급했으나 이번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까지 잡는다는 심산이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국내에서 서비스 시장을 확대한 후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진출을 통해 세계적인 클라우드 보안 사업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는 오피스 앱(App)으로 성장해온 인프라웨어도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PC 오피스에 집중하며 수익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클라우드 오피스 '폴라리스 오피스'의 가입자는 최근 1천60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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