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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봐', 스타들의 新면모 선뵈며 '성공적 출발' 알려


조영남, 이경규, 장동민, 김수미, 유상무, 유세윤 출연

[김양수기자] 서로의 역할을 달리하는 자아성찰 리얼리티 '나를 돌아봐'가 스타들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이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17일 밤 첫 방송된 KBS 2TV '나를 돌아봐'(연출 윤고운)는 타인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콘셉트의 '역지사지' '타산지석' 프로그램.

'버럭' 이경규는 시도때도 없이 욱하는 조영남의 매니저로 다시 태어났다. 최근 한창 '여성비하'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장동민는 '욕쟁이 대모' 김수미 보필에 나섰다. 마지막으로 '절친' 유세윤과 유상무는 술래를 바꿨다. 늘 당하기만 하던 유상무가 유세윤을 몸종으로 받아들인 것.

첫 방송에서는 6인의 캐릭터에 대한 소개와 동시에 처음 맞닥뜨리는 상황에서의 좌충우돌을 통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버럭' 이경규는 대선배 조영남 앞에 순한 양으로 돌변했다. '길치' 이경규는 매니저의 본분을 잊고 방송 녹화시간에 40분이나 지각하는 실수를 범했다. 조영남은 '나를 돌아봐' 담당 PD에게 "다 때려쳐"라며 길길이 날뛰었고, 거친 언변도 서슴치 않았다. 이에 이경규의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타며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는 이후 인터뷰에서 "그 때라면 나라도 화를 냈을 상황이다. 하지만 조영남의 모습을 보며 내 모습을 되돌아 보게 됐다"고 밝혔다.

'신 막말캐릭터' 장동민은 '거친 할매' 김수미의 일일 매니저로 발탁됐다. 장동민은 담당 매니저에게 '김수미 주의사항'을 꼼꼼히 듣고 숙지했다. "웃기는 걸 좋아한다"는 김수미와 "뭔가 합당하지 않을 때는 선배라도 이야기를 한다"는 장동민은 닮은 구석이 많았다. 이에 김수미는 김혜자-윤여정 선배와의 일화를 전하며 동질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수미의 직설화법과 거침없는 스킨십에 장동민은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었다. 평소 스타들을 보필하는 매니저들의 애환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유세윤와 유상무는 '톰과 제리'같은 평소 관계를 뒤집었다. 늘 당하기만 하던 유상무가 이번에는 유세윤의 주인님으로 나선 것. 두 사람의 티격태격 하는 모습은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유상무와 유세윤은 프로그램 콘셉트와 달리 그간 쌓였던 앙금을 복수하는 데만 몰두해 아쉬움을 남겼다.

'나를 돌아봐'는 프로그램 제목처럼 상대방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조영남, 김수미 등의 거친 언변이 '삐'소리와 함께 거침없이 전파를 탄 것에 다소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급박한 상황에 자연스럽게 터져나온 것인 만큼 웃음으로 지나칠 정도였다.

특히 2회 방송분에서는 김수미가 장동민에게 최근 불거진 '욕설논란'에 대해 직설화법으로 물을 것으로 예고돼 관심을 모은다.

또한 앞으로 방송에서는 '신입 매니저' 장동민, 이경규의 좌충우돌 활약과 '몸종'으로 전락한 유세윤의 고초가 처절하게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과연 '나를 돌아봐'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돌이킬 수 있을지, 그리고 파일럿 4회 방송은 정규방송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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