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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4방 화력쇼' LG, SK 꺾고 2연승


박용택, 연타석 홈런 날려…윤희상, 개인 최다 4피홈런 '눈물'

[한상숙기자] LG가 홈런 4방을 때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SK를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2연승한 LG는 8승 8패를 기록, 승률 5할로 올라섰다. SK는 전날 넥센전 승리를 상승세로 이어가지 못했다.

LG의 화끈한 홈런쇼가 펼쳐졌다. LG는 이날 홈런 4방을 터뜨리면서 SK 마운드를 두들겼다. 박용택이 홈런 두 방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박용택이 포문을 열었다. 박용택은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3-1에서 SK 선발 윤희상의 5구째 143㎞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12일 두산전부터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박용택의 방망이가 드디어 터졌다.

LG는 5회 홈런 두 방을 몰아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양석환이 좌월 솔로포를 때린 데 이어 2사 후 오지환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2년 차 양석환은 데뷔 첫 홈런, 오지환은 시즌 첫 홈런을 나란히 윤희상에게 뽑아냈다.

박용택은 연타석 홈런까지 날렸다. 박용택은 6회에도 첫 번째 타자로 나서 윤희상의 가운데로 몰린 141㎞ 직구를 놓치지 않고 중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LG는 솔로홈런 4방으로만 4-1로 앞섰다.

LG는 SK의 바뀐 투수 이재영 공략에도 성공했다. 7회 최경철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1루에서 박지규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김성현이 잡아 2루로 던졌으나, 공이 뒤로 빠져 외야로 흘렀다. 그 사이 1루에 있던 최경철이 홈을 밟았다.

오지환이 우측 2루타, 김용의가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 2루 찬스가 이어졌고, 박용택이 이재영의 가운데로 몰린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쪽 적시타를 추가했다. 점수는 6-1이 됐다.

SK는 5회말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1사 1, 2루에서 최정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내 영봉패를 면했다. 6이닝 동안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LG 선발 루카스가 6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2연패 뒤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윤희상은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4실점으로 첫 패전을 안았다. 이날 허용한 6개의 안타 중 4개가 홈런이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피홈런 기록이다.

밴와트의 부상으로 이날 1군에 합류한 이재영이 윤희상에 이어 등판해 0.2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으로 2실점(비자책)했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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