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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림선 경전철·이천-오산 고속도로 민자사업 본격화


민자사업심의위, 관련 사업시행자 지정·실시협약안 의결

[이혜경기자] 신림선 경전철과 이천-오산 고속도로 민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17일 방문규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개최한 '2015년 제1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신림선 경전철과 이천-오산 고속도로를 민간투자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기 위해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을 각각 의결했다.

신림선 경전철 사업은 서울 서남권의 대중교통난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5천606억원에 총연장 7.8km(여의도~서울대앞), 정거장은 11개소다. 올해 12월에 착공에 들어가 60개월간 공사를 거쳐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재부는 "신림선 사업이 준공되면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등 서울 서남권 교통취약지역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출퇴근시간대 신림역 환승객 혼잡, 서울대입구역 주변 교통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서울대입구에서 여의도까지는 버스로 46분 걸리지만, 신림선 경전철 이용시 15분이면 충분해 이동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천-오산 고속도로(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일부구간) 사업의 경우,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택지 및 산업단지 개발 등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비하고, 경부·중부 등 고속도로와 연계된 간선도로망의 조기구축을 위한 것이다. 총사업비 5천243억원, 총연장 31.34km(화성 동탄~광주 도척면)이며, 4차로로 건설할 예정이다. 착공은 오는 2016년 7월로 잡았으며 60개월간 공사하게 된다.

이번 이천-오산 고속도로 민투심 의결을 계기로 향후 진행될 송산-봉담, 포천-화도구간 등 나머지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도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심의위에서는 지난 8일 발표한 '민간투자사업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규정화한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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