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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사랑해', 사랑으로 엮은 '진짜배기 가족 이야기'(종합)


'달콤한 비밀' 후속, 6일 오후 7시50분 첫 방송

[김양수기자] 4월, 따뜻하고 꽃내음 가득한 가족드라마 한편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KBS 2TV 저녁 일일연속극 '오늘부터 사랑해'(극본 최민기 김지완 연출 최지영)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오늘부터 사랑해'는 입양과 파양, 재입양의 과정 끝에 북촌종가 '동락당'의 가족이 된 윤승혜(임세미 분)와 의사출신 파티셰 강도진(박진우 분)의 우여곡절 결혼기를 그린 밝고 따뜻한 가족 드라마.

연출을 맡은 최지영 PD는 "'오늘부터 사랑해'는 산소같은 드라마, 밝고 경쾌 하고 건강한 드라마"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진짜배기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고층빌딩이 즐비한 강남이 아닌,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북촌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선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극 소재가 입양과 파양. 재입양을 정한 데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보통 드라마가 기억상실과 출생의 비밀, 장기이식 등을 다루는데, 그 이유는 가족이 핏줄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핏줄 외에 가족을 구성하는 요소에 집중한다. 입양을 통해 가족이 되는 과정을 건강하게 그려볼 것이다. 다소 밍밍하고 심심할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늘부터 사랑해'의 주인공은 입양과 파양, 그리고 재입양을 통해 마음 속에 상처를 가진 윤승혜(임세미 분)다. 쇠락해가는 동락당에 입양돼 온 이후 동락당의 실질적 가장으로 살아가는 인물. 바리스타를 꿈꾸는 발랄한 청춘이다.

배우 임세미는 전작에 이어 또한번 일일극을 선택했다. 임세미는 "연달아 긴 호흡 연속극을 하며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상대방의 눈만 봐도 어떤 마음인지 내면의 텍스트를 이해하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번 극에서는 하고자 하는 말은 꼭 하는 현대적인 인물을 연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최지영 PD를 비롯해 배우 안내상 등은 주연배우 임세미의 연기력을 극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 PD는 "촬영 첫날 임세미를 봄며 '내가 정말 훌륭한 선택을 한 것 같다. 내가 굉장히 운이 좋은 사람이다'라고 했다. 굉장히 흐뭇했다"며 "임세미가 화면에 담기고 표현되는 여주인공의 매력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극중 부녀 호흡을 그려나갈 배우 안내상 역시 임세미를 칭찬했다.

안내상은 "10년 전 드라마에서 만났고, 5년 전 홍대에서 술에 취한 임세미를 다시 만났다"라며 "현장에서 눈빛을 보니 상당한 내공을 갖췄다 싶더라. 그 사이 연극도 하고 다양한 몸부림을 하며 배우로서의 자기 내공을 착실히 쌓았더라. 임세미가 많은 감동을 선사할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특한 장소 북촌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가족의 완성을 그려갈 예정이다.

KBS 문보현 드라마국장은 "봄 색깔처럼 따스하고 화사하고 건강한 이야기"라며 "KBS드라마는 북촌과 궁합이 잘 맞는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처럼 '오늘부터 사랑해' 역시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부터 사랑해'는 '달콤한 비밀' 후속으로 오는 6일 오후 7시5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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