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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코스피사 실적 까먹은 '주범'


삼성전자 빼고 계산시 별도·연결 순익 모두 증가세

[이혜경기자] 지난 2014년에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삼성전자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기업 전체의 실적을 까먹은 주범이 됐다.

1일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지난 2014년도 결산결과,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은 소폭 늘었으나 연결기준으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업 제외).

하지만 시장내 매출액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계산할 경우 당기순이익 증가폭은 개별과 연결 모두 증가세였다.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2014사업연도 결산실적에서 국제회계기준(K-IFRS) 개별(별도) 재무제표를 제출한 618개사의 매출액은 1천113조 8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6조 3천910억원으로 11.62% 줄었다. 순이익은 42조 8천629억원으로 4.9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07%로 전년에 비해 0.57%p 낮아졌고, 순이익률은 3.85%로 0.24%p 호전됐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계산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됐다. 매출액은 0.2%, 영업이익은 1.5%, 순이익은 23.5% 늘었다.

연결제무제표를 제출한 496개사 대상 분석에서는 매출액이 1천821조 4천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0.4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1조4천222억원으로 12.69% 축소됐고, 순이익은 61조1천472억원으로 6.96%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률은 5.02%, 순이익률은 3.36%로 전년 대비 각각 0.7%p, 0.24%p 낮아졌다.

연결 실적에서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집계하면 매출액은 1천615조원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 영업이익은 66조3천971억원으로 2.3% 감소, 순이익은 37조7천528억원으로 7.1% 증가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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