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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메모리 슬롯 없앤 갤S6 효과 기대' IBK證


기본형 저용량보다 엣지형 고용량 수익성 높아

[김다운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6'에서 메모리카드 슬롯을 없앰으로써 낸드 고용량 모델의 판매 증가 효과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일 "갤럭시S6는 올 1분기 300만대, 2분기 2천200만대 출하가 예상돼 쾌조의 스타트를 끊을 것"이라며 "올해 예상 연간 출하량도 5천700만대로 전작들의 출시 당해년도 출하량(S3 3천890만대, S4 4천650만대, S5 3천800만대)을 앞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번 갤럭시S6의 전략 중 메모리카드 슬롯을 없앤 것은 '신의 한수'라는 평가다.

이로 인해 외형 디자인이 훨씬 매끄럽고 간결해졌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로 하여금 이전 모델들과는 달리 낸드 고용량 제품 구매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갤럭시 S6는 기본형 저용량 제품보다 엣지형 고용량 제품의 수익성이 훨씬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갤럭시S6의 라인업은 패널에 따라 리지드와 플렉스(엣지), 그리고 낸드 용량에 따라 32GB, 64GB, 128GB로 출시된다.

플렉스 모델은 리지드 제품에 비해 약 80~120달러, 64GB 제품은 32GB 제품에 비해 추가로 70~80달러의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센터장은 "리지드 32GB의 팩토리 평균판매단가(ASP)를 570달러 수준으로 가정한다면, 플렉스 64GB 제품 ASP는 이보다 150~200달러 비싼 720~770달러에 달한다는 셈"이라며 "반면 사양 변화를 통한 코스트 증가분은 대략 35달러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갤럭시 S6 리지드 기본형의 대당 마진율은 12% 정도라면, 플렉서 64GB의 마진율은 26~30%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또 "엣지 모델 비중이 올해 S6 총 출하량의 50%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며 "여러 설문조사에서 소비자들의 상당수가 가격 프리미엄을 감안해도 디자인에서 탁월한 엣지모델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엣지모델 또는 고용량 모델 구매 비중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삼성전자 IT모바일(IM) 사업부의 마진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점이 2분기 이후 실적 추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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