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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전 감독 "신영석 트레이드, 도의적 문제는 있을 수도"


신영석 이적 관련 입장 전해, 강만수 전 우리카드 감독 "들은 바 없어"

[류한준기자] 신영석(현 상무, 원 소속팀 우리카드)은 2015-16시즌 도중인 내년 1월 전역해 V리그 코트로 돌아온다. 그런데 유니폼이 바뀐다. 우리카드가 아닌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게 된다.

두 팀은 지난해 7월 신영석의 현금 트레이드를 합의했고, 이번 시즌 종료가 임박한 31일 트레이드 사실을 알렸다. 그런데 두 팀 간 트레이드 합의 당시 팀을 맡고 있던 사령탑은 현재 모두 팀을 떠난 상태다.

김호철 전 현대캐피탈 감독은 신영석의 트레이드 소식이 알려진 31일 '조이뉴스24'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신)영석이의 이적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전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 보면 선수 보강에 대해서 마다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우리카드 측에서 먼저 트레이드 요청을 했던 걸로 기억한다"고 했다.

또한 김 전 감독은 "이적 합의가 된 다음 그 사실을 들었다"며 "당시 팀 전력 강화 차원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었다. 영석이가 상무에 입대한 상황이라 당장 즉시 전력으로 뛸 수 없었지만 세대교체를 위해서는 필요한 선수였다. 단. 영입 이후에 도의적인 책임이 뒤따르고 이와 관련된 문제도 생길 수 있다는 우려의 뜻을 구단에 전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만수 전 우리카드 감독은 "금시초문"이라며 "당시 구단에서는 영석이의 현금 트레이드에 대해 아무런 얘기도 없었다"고 밝혔다. 강 전 감독은 "올 시즌에도 언급이 없었다. 지금은 팀을 떠난 상황이라 뭐라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당시 코칭스태프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고 얘기했다.

강 전 감독은 이번 시즌 도중 우리카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지난 1월 8일 성적부진을 이유로 사임했다. 강 전 감독에 이어 팀을 이끌었던 양진웅 우리카드 감독대행도 "사전에 전혀 인지를 못했다"며 "나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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