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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스마트폰 로열티 부담 줄어든다


IEEE, 특허료 기준 완제품에서 칩셋 변경…퀄컴·특허괴물 타격

[민혜정기자] 스마트폰 부품으로 쓰이는 특허사용료(로열티) 기준이 완제품에서 칩셋으로 변경됐다. 이에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완제품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EE타임스 등 외신과 전자업계에 따르면 국제표준화기구 중 하나인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는 최근 스마트폰 특허 정책 변경을 완료, 이를 IT 관련 업체들에 통보했다.

변경된 정책은 스마트폰 특허료 산정시 완제품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칩셋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완제품은 칩셋보다 가격이 높기 때문에 바뀐 정책이 시행되면 퀄컴과 같은 칩셋 제조사의 수익은 감소하는 대신 완제품 업체의 부담 역시 줄어들게 된다.

IEEE가 지난달 이같은 내용의 새 정책안을 제시했을때 퀄컴, 에릭슨, 노키아 등 일부 업체들이 반발했지만 삼성전자, HP,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찬성 의사를 보여 개정안이 승인됐다.

IEEE의 정책 변경에 따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완제품 생산업체들은 칩셋 제조사,특허관리회사 등과 로열티 재협상을 곧 시작할 전망이다.

아울러 제품 생산은 하지 않으면서 특허를 보유하기만 하고 특허사용료와 소송을 통해 이익을 얻는 특허관리회사(NPE)의 수익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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