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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우리가 대세돌이다…6천5백팬 열광


콘서트서 5월 새 앨범 수록곡도 최초 공개

[이미영기자] '이젠 우리가 대세돌이다!'

무대 위 방탄소년단은 물 만난 고기처럼 제대로 놀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에 강렬한 래핑, 자유로운 에너지로 '힙합돌'의 매력을 아로새겼다. 탄탄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는 물론, 때로는 상큼하고 친근한 남동생의 매력으로 팬들을 조련했다. '대세돌'이 되기 위한 필수조건은 모두 갖췄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2015 방탄소년단 라이드 프릴로지:에피소드1. 방탄소년단 비긴즈(2015 BTS LIVE TRILOGY: EPISODE I. BTS BEGINS)'를 개최했다.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열린 공연에는 총 6천5백여명의 팬들이 찾아 방탄소년단에 열광했다.

지난해 10월 개최단 단독콘서트가 방탄소년단의 현재를 이야기했다면, 이번에 열린 콘서트에서는 일곱 명의 멤버가 처음 만나 팀이 되기 직전까지, 방탄소년단의 시작을 주제로 삼았다.

새학기 등교날을 모티브로, 교복 차림으로 무대에 모인 방탄소년단은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JUMP'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방탄소년단은 "오늘 에너지를 다 불사르겠다. 보여드릴 게 많다.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라며 팬들과 즐기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공연에서 지난 2013년 데뷔 후 3년 간 선보인 음악들을 총망라했다.

'스쿨 러브 어페어'와 재기발랄한 래핑이 돋보인 '어디에서 왔는지', 지난 2013년 발표한 데뷔곡 '노모얼드림'(No More Dream), 2013년 미니앨범 타이틀곡이었던 'N.O', 1집 미니앨범 '진격의 방탄' 등으로 관객들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강렬한 무대를 이어가던 방탄소년단은 '그게 말이 돼' '좋아요 Pl.1'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하며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또 일본 앨범 수록곡 '좋아요 Pl'2'를 한국어로 개사해 팬들에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에서만 볼 수 있었던 특별한 무대도 있었다. 연습생 시절 믹스테잎 형식으로 만든 곡들을 무대에서 최초로 선보이며, 이날 공연의 주제와 부합하는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5월 발매 예정인 새 앨범 중 수록곡인 'Converse High'와 '흥탄소년단'을 최초 공개하며 컴백 소식을 전했다. 랩몬스터는 'Converse High'를 통해 자신의 이상형을 자신하게 풀어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랩몬스터는 "처음으로 공개한 신곡이다. 제 이상형을 멤버들에게 강요했다"고 소개했다. 멤버 슈가가 작곡한 '흥탄소년단'은 평소 흥이 많아 팬들이 붙여준 흥탄소년단이라는 별명에서 착안한 곡으로, 노래 제목처럼 흥이 넘치는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댄저' '호르몬전쟁' '진격의 방탄' '상남자' 등을 부를 때 공연장의 열기는 정점에 달했다. "준비됐어요"라고 묻는 방탄소년단에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를 떼창하며 공연을 즐겼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팬들에 5월 컴백 소식을 직접 전하고,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며 뜨거웠던 공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콘서트를 마친 후 새 앨범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5월에 새 앨범을 들고 컴백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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