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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15 서울모터쇼, 세계 첫 공개 신차는?


현대차 등 국내 5대 완성차, 월드 프리미어 6종 공개… 디자인 주목

[안광석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오는 4월 2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서울모터쇼에서 디자인을 개선한 신차 6종을 세계 첫 공개하는 등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완성차들은 모터쇼 기간 중 엔듀로(HND-12)·올 뉴 마이티(이상 현대자동차)·신형 K5·KND-9(이상 기아자동차)·신형 스파크(한국GM)·XAV(쌍용자동차) 등 다양한 세그먼트의 신차를 세계 최초로 내놓는다.

통상 월드 프리미어 모델은 경쟁업체 및 방문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모터쇼 직전까지 철저한 보안이 유지된다. 다만 이번 모터쇼가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를 주제로 열리는 만큼 완성차 업체들은 신차 디자인 등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각각 CUV 콘셉트카로 알려진 엔듀로와 중형트럭 마이티의 풀체인지 모델인 올 뉴 마이티를 공개한다.

엔듀로는 높은 가속력과 민첩한 코너링 등 주행성능 강화에 중점을 뒀다는 점 외에는 알려진 사실이 없다.

올 뉴 마이티는 유로6 기준에 맞춰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파워트레인을 교체했다. 이에 따라 기존 모델(마이티) 대비 유해물질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연비도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동그스름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박스형으로 역동적으로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는 신형 K5와 콘셉트카인 KND-9을 공개한다.

특히 신형 K5는 기아차의 주력 볼륨모델인 데다 서울모터쇼와 거의 동시에 열리는 뉴욕모터쇼에서도 같이 공개되는 만큼 이번 대회 최고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신형 K5는 지난 2010년 출시 후 5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모델로 기존 K5의 스포티한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면처리와 풍부한 볼륨감을 더했다.

특히 전면 범퍼 부분에 에어인테이크 홀과 에어커튼이 적용됐고 크롬으로 수평적 라인이 강조되는 등 역동적으로 변모했다.

KND-9의 경우 준중형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로만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한국GM과 쌍용차는 각각 경차 신형 스파크와 콘셉트 SUV XAV를 내놓는다.

신형 스파크도 신형 K5와 마찬가지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종이다. 신형 스파크는 한국GM이 GM대우 시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출시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앞으로 쉐보레 제품 디자인에 공통으로 적용될 보다 매끄럽고 공기역학적인 외관이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 XAV는 소형 SUV 플랫폼을 기반으로 정통 SUV 이미지가 구현됐다. XAV는 직선을 과감하게 사용한 박스형 설계를 통해 정통 SUV로서의 강인한 이미지와 더불어 야외활동에 필요한 충분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체로서는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첫 공개되는 신차들을 바탕으로 디자인 콘셉트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번에도 수입자동차 브랜드들의 월드 프리미어 모델은 없을 예정인 만큼 서울모터쇼 위상이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 아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안광석기자 hov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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