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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 "언제나 그랬듯 응원한다…2AM으로 함께 할 것"


"재계약 놓고 멤버들 고단하고 힘든 나날들이었다"

[이미영기자] 그룹 2AM 리더 조권이 멤버들의 소속사 이적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조권은 26일 오후 공식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려 멤버들의 고민과 2AM의 향후 활동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조권은 "항상 새벽 2시 정각에 맞춰 글을 올리던 내가 오늘은 그런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긴 생각에 잠겨 어색하게도 이 시간에 글을 올리게 됐다"고 글을 시작했다.

조권은 "2001년 오디션을 통해 JYP 소속이 되어 2008년 우리 세명의 멤버들을 만나 2AM을 결성하고 지난 7, 8년 동안 함께 해준 우리 팬분들에게 항상 고맙고 미안한 감정 반복의 나날들이었다"고 돌이켰다.

조권은 "마음 아픈 기사를 통해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어 저도 마음이 그리 편하지는 않다"며 "작년부터 시작된 저희 네명의 재계약 부분에 있어서 저희도 엄청난 고민과 생각에 잠겨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 시간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고단하고 힘든 나날들이었다"고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보여지는대로 반응할 수 밖에 없는 특별한 직업을 가진 저희는 어떠한 루머와 가쉽으로 휩쓸리고 해도 더 강해질거라고 네명은 굳게 서로를 믿고 의지했다"며 "저희가 결정을 하기 전까지 여러분들이 당연히 모르실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을 잘 해결하고 결정하기 위해 엄청난 생각과 많은 일들을 진행했다"고 이번 결정까지의 고민을 토로했다.

2AM, 그리고 멤버들에 대한 변함 없는 애정도 드러냈다.

조권은 "이번 계기로 저희는 생각할 시간이 더 많아지다보니 진지하게 대화를 보다 더 많이 할 수 있었고 서로의 생각과 비전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서로서로가 존중하고 이해했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서로를 응원한다. 개인의 이유가 있고 2AM의 이유가 있고 수많은 이유와 상황들이 놓여져 있다"고 전했다.

또 2AM의 해체에 대해 "2AM이 사실상 해체다 라는 기사를 보고서 많이 속상했다. 저 또한 기분이 너무 이상하고 현재 현실이 이렇게밖에 못받아 들여지는구나 생각이 들었고, 반대 입장으로 생각했을 때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느꼈다"면서도 "저희는 각자 소속사가 다르더라도 2AM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희가 불화가 있고 해체를 한다면 그 흔한 SNS 트위터 아이디 이름앞에 붙는 2AM부터 지워버리는 의미심장한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불화설도 언급한 후 "그동안의 추억과 앞으로 만들어 나갈 추억들을 저희 2AM과 앞으로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 저희도 조용한 발라드를 부르는 네명의 발라드 아이돌로 시작해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서로 존중하고 더욱더 강력해졌다. 그 단단한 마음으로 저희의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달라지는 건 없을거다"라며 "오늘의 결정에 있어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절대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더 밝은 날들을 기대하며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권은 "데뷔를 기다린 2567일 이라는 시간이 저에게 있었듯이, 2AM으로 함께한 2450일인 오늘. 제 삶의 챕터3는 2AM과 IAM과 함께 갑니다. 항상 미안하고 사랑합니다"라며 긴 글을 마무리 했다.

올해로 데뷔 8년차를 맞은 2AM은 JYP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리더 조권은 JYP에 잔류하며 임슬옹은 싸이더스와 계약했고 진운은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조율 중이다. 창민은 4개월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으며, 향후 거취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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