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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모터쇼, CUV 등 실용모델 '대세'


경기 불안 및 저유가로 '친환경' 지고 '실용성' 득세

[안광석기자] 5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개막한 '2015 제네바모터쇼'는 콤팩트 SUV 및 왜건 중심의 실용적 모델이 각광 받고 있다.

신흥국 경기 불안 및 저유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한동안 모터쇼 트렌드로 자리잡았던 '친환경' 콘셉트는 한풀 꺾인 모양새다.

폭스바겐은 이번 모터쇼에서 왜건 모델 골프 GTD 바리안트 및 크로스오버(CUV) 신형 파사트 올트랙, 7인승 다목적차량(MPV) 샤란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골프 GTD 바리안트는 골프 라인업 중 가장 역동적이면서 가장 실용적인 왜건 모델이다.

골프 GTD 바리안트는 기존 골프 GTD 대비 길이가 300mm 길어졌다. 또 트렁크는 28mm 길어지고 18mm 넓어져 605ℓ의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뒷좌석을 접으면 1천620ℓ까지 확대된다.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7kg·m 성능에 제로백 7.9초의 역동적 퍼포먼스에도 22.7km/ℓ라는 고연비를 달성한 게 특징이다.

신형 파사트 올트랙은 세단 파사트의 강력한 주행성능과 안락함에 사륜구동의 험로주파 능력, 실용성 등을 모두 갖춘 전천후 CUV다.

최저 지상고는 파사트 바리안트에 비해 27.5㎜ 높였고 접근각 및 탈출각 역시 커졌다.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사륜구동 시스템인 4모션에 오프로드 주행모드 또한 추가됐다. 여기에 언더바디 프로텍터와 플라스틱 몰딩까지 갖춰 험로주행도 거뜬하게 소화한다.

BMW는 브랜드 최초의 7인승 다목적차량(MPV) 뉴 2시리즈 그란 투어러와 프리미엄 소형 해치백 뉴 1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뉴 2시리즈 그란 투어러는 콤팩트한 외형에도 3열시트를 장착해 최대 7명의 탑승객을 태울 수 있을 정도의 놀라운 공간 활용력을 구현했다.

뉴 2시리즈 그란 투어러는 116마력에서 최대 192마력의 출력을 내는 5종류의 새로운 엔진이 장착됐다. 또한 경쟁 모델들을 압도하는 연료 효율성 및 이산화탄소 배출 최소화가 모두 가능한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fficient Dynamics) 기술이 적용됐다.

뉴 1시리즈 모델의 3도어와 5도어는 두 트림이 모두 부분 변경돼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이들은 완전히 새로운 가솔린 및 디젤 엔진들을 탑재해 연료 소비량과 배기량 감소로 더욱 효율적인 출력시스템을 갖췄다.

뉴 116d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에디션의 경우 116마력의 3기통 엔진이 장착돼 100km 주행거리당 평균 3.4ℓ의 연료를 소비한다. 또한 EU 테스트를 기준으로 1km당 89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현존하는 BMW 라인업 중 최고의 연료 효율성을 보여준다.

르노그룹은 신형 SUV 카자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카자르는 국내에서 시판되는 QM3보다 약간 크고 QM5보다는 작은 준중형 CUV로 볼륨감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닛산 캐시카이와 기술 공유로 같은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캐시카이보다 리어 숄더룸과 헤드룸, 트렁크 용량 등이 커졌다.

현대자동차 등 국산 완성차업체들도 SUV를 주무기로 장착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올 뉴 투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올 뉴 투싼은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65mm, 전폭은 30mm 늘어난 대신 전고가 10mm 낮아져 안정적이면서 볼륨감을 갖췄고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 대비 30mm 길어져 실내공간이 넓어졌다. 트렁크 적재 용량도 기존 모델 대비 10% 늘어난 513ℓ이다.

아울러 유럽 시장을 겨냥해 배출가스 최소화와 효율성에 중점을 뒀다. 올 뉴 투싼은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U2 1.7ℓ 엔진이 적용됐다. 또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8kg·m(저마력) 및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kg·m(고마력)의 R2.0ℓ 엔진도 있다.

이밖에도 쌍용자동차는 국내에서 고연비 및 실용성, 가격 경쟁력을 검증받은 소형 SUV 티볼리를 공개한다.

안광석기자 hov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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