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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라-유호정-한지혜, 시청률 잡은 '돌아온 언니들'


중장년층 TV 앞으로 끌어들인 것이 비결

[김양수기자] 왕년의 스타인 줄로만 알았던 미시스타들의 브라운관 활약이 뜨겁다.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 저녁대까지 미시스타들이 점령한 지 오래다. 특히 채시라, 유호정, 한지혜 등은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시청률까지 휩쓸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가장 핫한 스타는 단연 채시라다. 2012년 '다섯 손가락' 이후 3년만의 작품 복귀인 데다 그 변신 역시 파격적이라 시선을 잡아 끈다.

채시라는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하 착않녀)'(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에서 집안의 사고뭉치 김현숙 역을 맡았다.

첫 방송 시청률 9.1%(닐슨코리아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한 작품은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중이다. 특히 지난 4일엔 방송 3회 만에 두자릿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로 올라섰다.

시청률의 중심엔 채시라가 있다. 채시라는 뽀글거리는 파마머리는 물론 울부짖으며 실신하는 등 망가짐도 불사하며 역할에 몰입 중이다. 차도녀같은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채시라의 허당끼 가득한 말투와 행동 역시 드라마의 재미요소다.

채시라가 수목극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유호정은 월화극에 출사표를 던졌다.

유호정의 드라마 출연은 '사랑해서 남주나'에 이어 1년여 만. 하지만 이번엔 주말극이나 일일극이 아닌 평일 미니시리즈를 선택해 눈길을 끈다.

현재 유호정은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이하 풍들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에서 제왕적 권력을 누리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 최연희 역을 연기 중이다. 최연희는 고상한 외모 뒤로 속물 근성으로 가득한 이중적 인물로, 유호정은 매 촬영마다 20벌 가량의 의상을 준비하며 대한민국 0.1%를 표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풍들소' 역시 시청률 면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7.2%의 시청률로 방송 1회 만에 월화극 2위에 오른 '풍들소'는 꾸준한 상승세로 동시간대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위협하고 있다.

마지막 스타는 'MBC가 사랑하는 배우' 한지혜다. 한지혜는 현재 MBC 주말연속극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에서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극복하고 착한 복수에 성공하는 문수인 역을 맡았다.

'메이퀸'부터 '금 나와라, 뚝딱', 그리고 현재 '전설의 마녀'에 이르기까지, 한지혜는 MBC 주말극 시청률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이 정도면 '주말퀸'이라는 수식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특히 모델출신답게 늘씬하고 깨끗한 피부는 총각배우들과의 호흡에도 어색함 없이 녹아든다는 평이다.

'전설의 마녀' 시청률은 현재 30%를 육박한다. 마지막 방송까지 2회를 남기고 있는 만큼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시배우의 출연과 드라마 시청률의 상관관계에 대해 한 연예 관계자는 "미시배우들은 과거를 추억하는 중장년 시청자들에게 큰 지지를 얻는다. 그리고 드라마를 TV로 시청하는 중장년들은 결국 시청률을 좌지우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 그리고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 역시 드라마의 성공을 이끄는 비결로 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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