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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만에 존재감 과시한 몰리나


FC서울, 가시마에 1-0 승리

[최용재기자] FC서울의 몰리나가 돌아왔다.

서울의 핵심 공격수 몰리나는 올 시즌 들어 서울이 치른 2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재활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서울은 몰리나의 빠른 복귀를 바랐고, 서울의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몰리나가 드디어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 서울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의 경기, 몰리나가 올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경기였다.

몰리나는 선발 출전하지 않았고 교체 멤버로 투입됐다. 서울은 적극적인 공격에도 골을 넣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전반에도 그랬고, 후반도 중반으로 향하기까지 서울의 골 소식은 없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일종의 승부수로 몰리나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 19분이었다. 몰리나는 선발로 나섰던 에벨톤과 교체해 그라운드에 나섰다. 그리고 투입된 지 1분 만에 몰리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서울은 후반 20분 결승골이 된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그 골의 시작은 몰리나였다.

후반 20분 아크 왼쪽에서 서울이 얻은 프리킥 찬스. 서울의 프리키커 몰리나의 왼발이 작동됐다. 몰리나는 왼발로 문전으로 프리킥을 올렸다. 문전으로 향한 공을 김민혁이 헤딩으로 골대 오른쪽에 있던 김진규에게 흘렸고, 김진규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가시마 골망을 흔들었다. 몰리나가 시작을 했고 김민혁이라는 과정을 거쳐 김진규가 마무리 지은 것이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서울은 가시마를 1-0으로 누르고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따냈다. 그리고 더욱 큰 결실은 몰리나를 다시 찾았다는 것이다. 올 시즌 공격축구를 선언한 서울에 몰리나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 교체 투입 1분 만에 존재감을 과시하며 선제골의 출발점이 된 몰리나, 돌아온 몰리나의 활약으로 서울의 공격 축구는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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