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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 살려라' 정부 2015년에 279억 원 투입


문체부·한콘진 제작·해외진출·인큐베이팅 등 전방위 지원 실시

[문영수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게임을 발굴하고 침체에 빠진 국내 게임산업을 살리기 위해 올해 총 27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개발과 해외진출, 인큐베이팅 등 전방위 지원 사업을 펼쳐 게임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3월 중 차세대·기능성·아케이드 게임 제작지원 사업 대상 기업 모집

4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총 54억 원이 투입되는 제작지원 사업은 '차세대 게임콘텐츠', '기능성 게임', '체감형 아케이드 게임' 분야로 나뉘며 차세대 게임콘텐츠 사업은 3월 19일까지, 기능성 게임과 체감형 아케이드 게임 분야는 27일까지 대상 회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스마트 디바이스, 체감형 게임 등 플랫폼과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지난 2009년 처음 실시 이후 현재까지 약 150여 편이 넘는 게임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글로벌 및 스타트업 등 2개 분야에 걸쳐 대상기업을 선정해 약 36억 원이 지원된다.

글로벌 분야는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리는 12개 안팎의 과제를 선정하며, 과제당 최대 2억5천만 원(사업비의 50%)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창업 3년 미만으로 내년 3월까지 출시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 중인 기업 약 10개에 대해 과제당 최대 2억 원(사업비의 70%)까지 지원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5일 오전 10시 성남 판교에 위치한 글로벌게임허브센터 10층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열고 올해 차세대 게임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기능성 게임 제작지원 사업은 주제의 제한이 없는 '자유공모'와 교육·공공·문화 분야에 대한 '지정공모'로 나눠 약 13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두 분야 모두 게임 개발이 가능한 국내 중소 업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유공모는 온라인, PC, 모바일, 콘솔 등 플랫폼 제한 없이 참가할 수 있으며 서면 평가와 질의응답 평가를 거쳐 총 4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1억 6000만원(사업비의 70%)을 지원한다.

지정공모는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새마을 운동의 정신을 전할 수 있는 교육 기능성 게임, 재난안전교육 및 위기상황 대응 학습을 위한 공공 기능성 게임, 한글 및 언어 활용을 위한 문화 기능성 게임 등 각 부문에서 1편씩을 선정해 최대 1억 6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총 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체감형 아케이드 게임 제작지원 사업은 취약 플랫폼인 아케이드 게임의 활성화를 위해 최신 기술을 적용한 과제를 3개 내외로 선정해 과제당 최대 1억8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게임 산업 지속 수출성장 위한 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

또한 정부는 전체 콘텐츠 수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 효자종목인 게임 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약 77억 원의 예산을 사용해 ▲모바일 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게임 글로벌서비스플랫폼(GSP) ▲게임 수출 촉진을 위한 국내외 수출상담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모바일 게임 기업을 선정해 기획·제작부터 마케팅·홍보·해외수출까지 지원하는 '모바일 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한다. 국내 온라인 게임의 해외 직접 서비스 지원을 위한 게임글로벌서비스플랫폼(GSP) 사업은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게임 개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오는 6월에는 해외 바이어 초청 국제 수출상담회 '잇츠 게임'(ITS GAME)을 개최하고 차이나조이(7월), 게임스컴(8월), 동경게임쇼(9월) 등 해외 마켓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게임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게임 스타트업과 지역 게임산업 본격 육성

올해 처음 시작되는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 사업은 글로벌 연계 게임산업(대구 경북권), 융합형 게임산업(부산 경남권), 기능성 게임산업(전북권) 등 거점별로 특성화된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총 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게임 관련 스타트업 육성과 영세한 게임기업에 대한 제작 인프라 지원을 위한 인큐베이팅 사업은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서 진행된다. 올해에는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등의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정부는 게임 과몰입 예방을 위해 교사·상담사 연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는 한편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대회도 하반기에 개최할 예정이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다양한 지원 사업을 위해 국내 게임산업을 부흥시킬 수 있는 글로벌 히트 게임을 발굴하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해 가능성 있는 기업과 작품을 면밀하게 선정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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