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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 "육아 프로 거절 이유? 내 아이들 평범하게 자라길"


"8월 셋째 출산 예정, 태명은 다복"

[권혜림기자] 배우 김성균이 출산을 기다리고 있는 셋째 아이에 대해 언급했다.

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살인의뢰'(감독 손용호/제작 ㈜미인픽쳐스· ㈜영화사 진)의 개봉을 앞둔 배우 김성균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는 8월 아내의 셋째 아이 출산을 기다리고 있는 김성균은 아이에 대해 언급하며 "셋째 아이의 태명은 다복이다. 첫째는 복탱이, 둘째는 복덩이 식으로 태명에 '복'이 들어간다"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

이어 자녀의 수가 늘어날수록 책임감의 크기가 커지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보다는 애정의 크기가 점점 커진다"며 "낳으면 낳을수록 예쁘다. 첫째도 너무 예뻤고 둘째도 너무 예쁜데 셋째는 또 얼마나 예쁠까 싶다. 크면 또 얼마나 귀여운 짓을 할까 싶다"고 답했다.

두 아들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던 김성균에게 셋째는 딸 양육의 첫 기쁨을 안길 예정이다. 김성균은 딸의 탄생을 기다리며 "딸을 낳으면 머리카락을 잘라서 방에 가둬놓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다"며 장난스럽게 웃어보였다.

다둥이의 아버지가 되는 김성균은 과거 두 아들과 함께 육아 프로그램 섭외를 자주 받았으나 모두 거절해왔다. 그는 "요즘은 섭외가 별로 없다"며 "우리 아이들이 평범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간 강렬한 악역 연기를 자주 선보였던 그에게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은 없을까. 김성균은 "그런 생각은 많이 해봤다"며 "조니 뎁이 딸을 보여주려 출연한 영화가 있듯 저도 기회가 된다면 우리 아이들이 볼수있는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아이들은 악당도 좋아한다. 집에서 늘 아빠가 괴물 역을 하며 놀아준다"고 밝게 알렸다.

김성균의 두 아들은 지난 2014년 1천만 명의 관객을 모았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열혈 팬이다. 그는 "아이들 때문에 '겨울왕국'을 300번은 본 것 같다"며 "남자 아이들인데. 엘사가 발을 구를 때 자기도 일어나 발을 구르곤 한다. 엘사가 머리를 만지는 장면을 '다 잊어'라고 노래를 부르며 정말 디테일하게 따라한다"고 알려 웃음을 안겼다.

한편 '살인의뢰'는 연쇄 살인마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자의 극한 분노가 빚어내는 범죄 스릴러다. 태수(김상경 분)는 비 오는 날 우연히 검거한 뺑소니범이 연쇄 살인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의 마지막 희생양이 자신의 여동생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한다.

극 중 김성균은 사랑하는 아내를 연쇄살인마에게 잃는 남성 승현으로 분했다. 그간 섬뜩한 악역부터 순박하고 코믹한 인물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했던 김성균은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나 '이웃사람' 등에서와 달리 범죄의 피해자를 연기했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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