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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미 GSMA CSO "5G 윤곽 잡히고 있다"


"RCS 조인도 부활하고 있다"

[허준기자] "그동안 실체가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5G의 실체가 이번 MWC를 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양현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5G가 무엇이며 어떻게 쓰일지 윤곽이 잡히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현미 CSO는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GSMA 최고위임원 중 하나인 CSO를 맡아 전세계 통신시장 이슈를 조망하고 대정부 협상을 도맡아 하고 있다.

지난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만난 양현미 CSO는 올해 전시 트렌드로 5G와 사물인터넷(IoT)을 꼽았다. 특히 5G의 경우 지난해는 5G를 하겠다는 선언적 의미가 강했다면 올해는 선언을 넘어 윤곽이 공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CSO는 "5G는 계속 중요한 화두로 한국이 2018년 세계 최초로 시연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며 "일본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5G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영국 정부도 5G로 유럽의 성공신화를 되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 5G 속도만이 아니라 5G를 통해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시연이 많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콘퍼런스의 큰 주제중 하나도 '5G의 길'을 포함시킨 것도 이제 본격적으로 5G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는 방증이다.

5G와 함께 올해 MWC를 관통하는 큰 흐름은 사물인터넷이다. 사물인터넷 역시 5G와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상품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한 양현미 CSO는 사물인터넷 시대의 통신사의 역할로 ''인에이블러'를 제시했다.

그는 "통신사가 사물인터넷 시대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깨달은 것 같다"며 "통신사는 다른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인에이블러'가 되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실제로 올해 MWC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물론 전세계 글로벌 통신기업들이 전시부스를 통해 사물인터넷이 어떻게 우리 삶을 편리하게 바꿔줄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양 CSO는 전세계 통신사들이 함께 사용하는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조인'도 재조명하고 있다며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양 CSO는 "RCS 서비스인 조인을 재조명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앱 다운로드 방식이 아니라 휴대폰 선탑재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협의중"이라며 "단순히 문자를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VOLTE 음성통화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서로 다른 이동통신사들이 데이터망을 활용한 음성통화 'VOLTE' 연동이 임박했다며 부활하는 '조인'에는 문자는 물론 음성통화까지 포함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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