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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로 콘트롤' 스마트 생활가전 쏟아진다


KT-코웨이 맞손, IoT 기반 스마트홈 케어 협력

[허준기자] ICT 첨단 네트워크로 콘트롤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비데 등 친환경 생활환경 구축이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KT(대표 황창규)와 코웨이(대표 김동현)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홈 케어'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코웨이 스마트 에어 케어 사업 실행을 위한 IoT 서비스 플랫폼 개발협력 ▲융합형 홈 IoT 서비스 사업모델 발굴 및 공동 시장개척 협력이다.

공동 사업의 첫 결과물로 양사는 연내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향후 공기청정기, 정수기, 비데 등 친환경 생활가전을 IoT로 연결한 다른 서비스 발굴 및 시장 개척을 위해서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스마트 에어 케어'는 지난해 하반기 양사 협력을 통해 발굴한 서비스로 올해 1월부터 현재 약 1천100여 가정에 시범운영 중이다.

집안에 설치된 공기질 측정 센서가 24시간 내내 수집한 데이터를 IoT 플랫폼으로 전송하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구별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시간대를 찾아 맞춤형 실내환경 진단 모델을 만들어준다.

이 모델을 토대로 하반기에는 일반 가정에서도 코웨이 '코디'를 통해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상용화할 계획이다.

시범 가정의 실내공기 데이터 약 200억건을 분석한 결과 하루 중 집안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때는 저녁식사 시간(저녁 6~8시)이다. 특히 요리로 인한 실내공기 오염이 가장 심각해 약 50%의 가정은 차들이 오가는 버스터미널 수준(50㎍/㎥)의 환경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창규 KT 회장은 "KT가 보유한 IoT 역량과 빅데이터 분석기술은 코웨이의 친환경 생활가전을 포함한 스마트 홈 IoT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코웨이 사장은 "코웨이가 보유한 고객 방문 서비스 플랫폼과 실내환경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KT와의 시너지를 발휘해 고객들의 생활습관을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케어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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