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PS행 희망 살렸다


산체스·신영수 쌍포 64점 합작…한전·현대전 지켜봐야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실날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1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우리카드와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5-22 23-25 25-22)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16승 17 패 승점49가 되면서 하루 만에 다시 현대캐피탈(14승 18패 승점47)을 5위로 끌어내리며 4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3연패에 빠지면서 3승 30패 승점14으로 최하위(7위)에 머물렀다. 대한한공은 산체스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45점으로 활약했고 신영수가 19점, 곽승석이 10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우리카드는 다비드와 신으뜸이 각각 30, 12점으로 분전했으나 부상으로 결장한 최홍석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 2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산체스는 1세트 16점, 2세트 9점을 각각 올리며 주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우리카드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3세트들어 다비드와 신으뜸 외에 박진우와 김시훈 등 센터 공격까지 할발하게 이뤄지며 세트 중반까지 19-15 리드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산체스의 연속 후위 공격으로 20-22까지 쫓아왔으나 우리카드는 다비드와 신으뜸의 공격으로 맞불을 놓으며 3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4세트에 다시 힘을 냈다. 신영수와 산체스의 후위 공격에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23-20으로 도망갔다. 우리카드는 다비드를 앞세워 마지막 힘을 냈으나 대한항공은 산체스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대한항공이 바라는 시나리오는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꺾는 것이다.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현대캐피탈 뿐 만 아니라 대한항공까지 '봄 배구' 진출이 좌절된다.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거둘 수 있는 승점이 준플레이오프 성사 조건인 3위 팀과 승점 3 이내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전을 비롯해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하길 바라야 한다. 대한항공도 조건이 있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승점3을 얻으며 이겨야 한다. 그러나 남은 맞상대가 모두 만만치않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3일) OK저축은행(9일) 현대캐피탈(14일)과 경기가 남아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PS행 희망 살렸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