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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2이닝 3K 무실점' SK, 니혼햄에 3-5 패


김용희 "투수들, 구속 좋고 만족스러워…타자들 팀배팅 아쉬워"

[한상숙기자] SK와이번스가 니혼햄과의 연습경기에서 3대 5로 패하며 연습경기 전적 3승 4패를 기록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SK는 2월 27일 나고 구장에서 일곱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지난 22일 LG와의 연습경기에 첫 출전한 김광현은 이날 두번째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김광현은 첫 타자 니시가와를 3루수앞 땅볼로 처리한 후 후속타자 오카와 요우다이강을 각각 144km 직구와 135km 슬라이더로 연속 삼진을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에는 4번 나카타와 5번 제레미를 각각 중견수 뜬공과 3루수 뜬공을 처리하고 다음 타자 브랜든을 130km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았다. 6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한 김광현은 2이닝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김광현은 6타자를 상대로 총 22개를 던지며 피안타 없이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 149km.

경기 종료 후 김광현은 "체인지업으로 처음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스프링캠프 마지막 투구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것 같다. 다른 투수들도 나와야 해서 2이닝으로 끝냈다. 시범경기를 통해서 더 투구수를 늘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SK는 1회초 1사후 김강민의 2루타와 투수 폭투로 1사 3루의 찬스를 만들었으나 최정, 브라운의 연속 삼진으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첫 득점은 3회초에 나왔다. SK는 이명기의 몸에 맞는 볼과 김강민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최정이 적시타를 터뜨려 첫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브라운이 우익수쪽 희생플라이로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1사 2, 3루에서 박재상, 임훈이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SK는 5회말에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윤희상이 제레미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1실점 했으나 6회초 1사 2.3 루의 찬스에서 이명기의 2루 땅볼때 상대 2루수가 홈에 악송구하며 추가점을 얻어냈다.

그러나 7회 네번째 투수 이창욱이 이시카와에게 우월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전세가 뒤집혔다. 8회말에도 1사 1,3루에서 세기야의 스퀴즈 번트로 1점을 더 내주며 3대 5로 패했다.

SK는 김광현(2이닝 무실점)-윤희상(3이닝 1실점)-박민호(1이닝 무실점)-이창욱(1이닝 3실점)-엄정욱(0.1이닝 1실점)-서진용(0.2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김용희 감독은 "투수 쪽은 계획대로 운영했다. 김광현, 윤희상은 구속도 좋고 컨디션도 70~80% 이상 올리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 다만 타자 쪽에서는 팀 배팅이 다소 아쉽다. 마지막까지 아픈 인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캠프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3월 1일 구시가와 구장에서 넥센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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